트위터 즐기는 115세 할머니 '장수 비결? 독 같은 인간 멀리해' | 중앙일보

대한민국 뉴스 뉴스

트위터 즐기는 115세 할머니 '장수 비결? 독 같은 인간 멀리해' | 중앙일보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57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6%
  • Publisher: 53%

그는 자신을 '수퍼 카탈루냐 할머니'라 지칭하며 '아주 늙었지만, 바보는 아니'라고 소개했습니다.\r최고령 할머니 트위터리안 장수 비결

“장수 비결은 규칙적인 일상과 가족·친구와의 좋은 관계, 자연과의 교감입니다. 걱정도 후회도 하지 마세요. 그리고 독과 같은 사람과 떨어져 지내세요.”

115세 나이로 현존하는 최고령자가 된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가 밝힌 장수의 비결이다. 28일 영국 가디언은 그가 기네스 세계기록에 이같이 전했다고 보도했다. 스페인 카탈루냐의 한 요양원에 머무는 모레라는 지난 17일 프랑스의 앙드레 수녀가 118세로 숨지자 최고령 타이틀을 물려받았다. 특히 딸 등 가족의 도움을 받아 트위터·페이스북 등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것을 즐길 정도로 정정하다고 한다. 그는 트위터에서 자신을 ‘수퍼 카탈루냐 할머니’라고 지칭하며 “아주 늙었지만, 바보는 아니”라고 소개했다. 젊은 시절 사진이나, 자신이 체득한 삶의 지혜, 명언 등을 종종 게시한다. 새해 첫날인 지난 1일엔 “인생은 누구에게나 영원한 것이 아니”라며 “사람들과 인생을 함께 즐기라”고 전했다.모레라는 1907년 3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태어나 텍사스와 뉴올리언스에서 자랐다. 아버지는 스페인어 잡지 메르쿠리오를 창간한 언론인이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이던 15년, 아버지의 건강이 급격히 나빠지자 가족들은 스페인으로 돌아가기 위해 대서양을 횡단하는 선박에 올랐다. 하지만 아버지는 배 위에서 폐결핵으로 숨졌고, 모레라도 당시 사고로 한쪽 귀의 청력을 잃었다고 한다. 이후 남은 가족과 바르셀로나에 정착했다.

모레라는 24세에 외과 의사 조안 모렛과 결혼했다. 그는 스페인 내전 당시 남편을 도와 간호사로 일하기도 했다. 남편이 72세로 세상을 떠나기 전까지 40년 넘게 결혼 생활을 유지했고,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뒀다. 그의 막내딸은 올해 78세다. 손자는 11명, 증손자는 13명이 있다.CNN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20년 5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감염됐지만, 별다른 합병증 없이 건강을 회복했다. 코로나 백신이 출시되기 전이었다. 2021년 1월 앙드레 수녀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완치 판정을 받기 전까진 최고령 코로나19 생존자 기록도 보유했다.평온한 마음을 갖는 것을 장수 비결 중 하나로 꼽았던 모레라는 최근 자신에게 쏟아진 관심에 대해서도 정중하게 거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앙드레 수녀 선종 뒤인 지난 21일, 트위터에 “나에 대한 세상의 관심이 놀랍고 감사하지만, 적지 않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더는 언론과 인터뷰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joongangilbo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없애니 혁신 터졌다' 삼프로TV·오아시스, 혹한기에 IPO 비결 | 중앙일보'없애니 혁신 터졌다' 삼프로TV·오아시스, 혹한기에 IPO 비결 | 중앙일보두 회사 대표를 만나 '왜 지금 상장인가' 질문했습니다. 이들의 답은 이랬습니다.\r삼프로TV 오아시스 기업공개 IPO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침 9시 만취운전 참극…채소 팔던 할머니 덮친 40대 징역 3년 | 중앙일보아침 9시 만취운전 참극…채소 팔던 할머니 덮친 40대 징역 3년 | 중앙일보새벽까지 음주를 한 뒤 술이 덜 깬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r음주운전 숙취운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선수는 도망치고 선심이 공 받고…'올스타전이라 괜찮아' | 연합뉴스선수는 도망치고 선심이 공 받고…'올스타전이라 괜찮아' | 연합뉴스(인천=연합뉴스) 이대호 기자=우리가 알고 있던 배구 규칙은 모두가 웃고 즐기는 올스타전에선 모두 사라졌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추위 속 할머니 쫓아낸 경찰…팔 잡아 내보내고 문 잠갔다추위 속 할머니 쫓아낸 경찰…팔 잡아 내보내고 문 잠갔다70대 할머니가 추위를 피해 경찰 지구대를 찾았다가 쫓겨났다며 경찰관들을 고소해 진상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 경찰 지구대 노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법, 긴급조치 1·4호 피해자 국가배상책임 인정대법, 긴급조치 1·4호 피해자 국가배상책임 인정1974년 긴급조치 1·4호 위반 혐의로 영장 없이 체포돼 수개월 동안 구속됐으나 기소 없이 풀려난 A씨가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대법원은 원고 승소 취지의 판단을 내렸다. 긴급조치 국가배상책임 대법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영화배우 윤정희, 30일 파리서 장례식…한국서는 위령미사 | 중앙일보영화배우 윤정희, 30일 파리서 장례식…한국서는 위령미사 | 중앙일보유해는 생전 윤정희가 희망했던 파리 근교 묘지에 안치됩니다.\r윤정희 장례 파리 위령미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09 16:4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