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뤼도 캐나다 총리, 9년 만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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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캐나다 총리, 9년 만에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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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 쥐스탱 트뤼도가 9년 만에 사임했다. 최근 집권 자유당 내 불협화음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대응 실패 등으로 궁지에 몰렸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6일 오타와 리도 코티지에서 사의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진정한 변화’를 내걸고 40대 중반 젊은 나이에 집권을 시작했던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9년 만에 사임을 발표했다. 그는 최근 집권 자유당 내 불협화음 등으로 궁지에 몰려 있었던데다가, “ 캐나다 는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어야 한다”는 발언을 하며 위협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게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캐나다 현대 정치의 거목 피에르 트뤼도 총리의 아들인 그는 2015년 10월 총선에서 자유당 의 압승을 이끌었다. 다음달인 11월 44살 나이에 총리에 취임한 그는 성평등을 위해 내각 각료 절반을 여성으로 채우고 캐나다 원주민 지위 향상 정책을 펼치는 등 진보적 의제를 주도했다. 진보 정치의 젊은 아이콘으로 주목받은 그는 초기 오래가지 못할 수 있다는 일부의 예상을 깨고 9년간 정권을 이끌어갔다.

급기야 지난해 말엔 신민주당(NDP)이 연정 지지를 철회한 데 이어, 크리스티아 프릴랜드 재무장관 겸 부총리가 그의 정책을 비판하며 전격 사퇴해 큰 타격을 입었다.그의 사임은 이런 상황에서 제1야당인 보수당이 주도하는 불신임 투표를 넘어서기도 쉽지 않고, 오는 10월 이전에 치러야 하는 총선 승리도 장담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그는 “우리 나라는 다음 총선에서 진정한 선택을 할 자격이 있다”며 “내가 내부에서 싸움을 벌여야 한다면, 나는 이번 총선에서 최선의 선택지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의 사임 의사에 따라 집권 자유당은 후임 당대표 선출 절차에 들어갔다. 사 Stich 메라 자유당 의장은 “이번주 전국위원회 회의를 소집했다”고 말했다. 통상 자유당 대표 선출은 몇달 걸리는 행사지만, 이번엔 정국 상황 때문에 좀 더 서두를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에선 의회가 오는 3월24일까지 휴회할 예정이어서, 자유당이 이 기간에 후임 당대표 선출을 마치려고 할 것으로 내다봤다.캐나다의 미국 수출품에 25%의 관세를 물리겠다고 위협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에 대한 트뤼도 총리의 대응도 그의 사퇴에 영향을 미쳤다. 트뤼도 총리는 지난해 11월29일 미국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를 찾아가 트럼프 당선자를 만나 관세 문제를 설득하려 했으나, 트럼프 당선자는 “캐나다는 51번째 미국의 주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고 미국 폭스뉴스는 전했다. 트럼프 당선자는 트뤼도가 사퇴 의사를 밝힌 날에도 소셜미디어에 트뤼도 총리의 사의 소식에 대해 “캐나다가 미국과 합병하면 관세도 없고 세금도 내려갈 것이며 그들을 끊임없이 둘러싸는 러시아와 중국 배의 위협으로부터 완전히 안전해질 것”이라며 “함께하면 정말 위대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썼다.캐나다 언론들은 트뤼도 총리를 이어 자유당을 이끌어갈 유력 후보로, 지난달 트뤼도 총리와 불화를 빚고 사퇴한 프릴랜드 전 재무장관과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를 지낸 마크 카니 당 특별보좌관 등을 꼽고 있다. 그러나 누가 대표가 되든 다음 총선에서 자유당이 집권을 이어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캐나다 시비시(CBC) 방송에 따르면 자유당 지지율은 20.1%로 보수당 지지율 44.2%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는 소셜미디어에 “누가 자유당 대표가 되든 맞서 싸울 준비가 돼 있다”며 “그들은 모두 트뤼도가 9년 동안 한 모든 걸 지지했던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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