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당선인과 12분간 통화바이든 이어 해양방산 호재美, 해군력 강화 中견제 절실尹, 회견서 대선 영향 질문에'우리 경제손실 최소화 노력'
"우리 경제손실 최소화 노력" 윤석열 대통령이 7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전화 통화를 통해 당선을 축하하고 이른 시일 내에 만나기로 뜻을 모았다. 트럼프 당선인은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갖춘 한국의 조선업을 꼭 찍어 언급하며 한국과의 협력을 적극적으로 희망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브리핑에서"오전 7시 59분부터 약 12분 동안 트럼프 당선인과 윤 대통령 간 전화 통화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이른 시일 내에 날짜와 장소를 정해 회동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트럼프 당선인은 통화에서 한미동맹과 한·미·일 협력,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윤 대통령은 트럼프 당선인에게"그동안 한·미·일 협력 관계가 나날이 견고해져 왔고, 이런 협력이 캠프 데이비드 3국 협력 체계로 구축될 수 있었던 데에는 1기 재임 동안 한·미·일 간 협력을 잘 다져놓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여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앞으로 한미동맹이 안보와 경제, 모든 영역을 아우르는 긴밀한 파트너십을 이어가자"고 했다. 이에 트럼프 당선인도"한미 간 좋은 협력 관계를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대해 두루 잘 듣고 있다"며 화답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언급한 것을 두고 조선업계 특히 특수선 분야에서 양국 협력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미국이 한국의 산업적 역량 중 유일하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분야가 조선소 특히 군함 건조 및 수리 분야"라면서"미국 내 조선소들은 오래 전부터 쇠퇴해 이미 제 기능을 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양국은 이미 군함 수리 부문에서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미 해군의 군수지원함 '월리시라'함이 지난 8월부터 한화오션의 거제 조선소에서 창정비에 들어가 다음달에 작업을 완료한 후 돌아갈 예정이다. 조 바이든 행정부와 차기 트럼프 행정부가 이처럼 한국과 군함 분야 협력에 적극적인 배경에는 중국이 서태평양에서 해군력을 무서운 속도로 늘리는 데 따른 우려가 자리잡고 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대통령실에서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2기 집권 시 수입 관세 등을 적용해 한국 경제에 불확실성이 가중되지 않겠느냐는 질문에"우리 국민 경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 중"이라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회견에서"대외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어쨌든 수출로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이제 트럼프 당선인을 직접 만나봐야 하고, 실제 정책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밀어붙이는 참모들과 정책 우선순위에 먼저 대응해야 해서 정부가 바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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