틈새 파고드는 李 '한동훈표 특검법은 논의'

尹·韓 갈등 속 與 분열 노려친한계 3자추천案 즉시 화답특검 단독처리보다 부담 적어빈손면담엔 '상대 무시 안돼'2차 대표회담 실무 협의 착수

더불어민주당이 틈이 노출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사이를 집요하게 파고들고 있다. 여야 대표 회담을 제안하면서 제3자 추천 특검법을 고리로 두 사람 사이를 벌리려 하고 있다. 곧 열릴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한동훈 대표 간 회담이 연말 정국의 향방을 가를 분기점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전현희 민주당 최고위원은"그 부분은 이미 민주당이 논의해 볼 수 있다는 전향적인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앞서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 한 대표의 제3자 추천안 제안을 수용했던 만큼, 김 여사 특검법의 절충안에 대해서도 열려 있다는 제스처로 읽힌다. 이재명 대표는 전날 회담에 대해"여러 면에서 아쉽고 매우 안타까운 회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상대를 제거하고 존재를 무시하면 정치가 아니라 싸움이 된다"며"존재를 인정하고 협의하고 조정해서 이견을 하나의 의견으로 만들어 가는 과정이 정치인데, 정치를 복원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도"숱한 의혹에 대해 제대로 답변을 내놓은 적도 없는 대통령이 여당 보고 대신 싸우라며 등 떠미는 꼴"이라며"대통령과 김 여사가 국민의힘을 방패막이로 쓰려고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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