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한국 기업 북미 매출 급증에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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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한국 기업 북미 매출 급증에도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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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한국 주요 수출품에 관세 부과를 예고하며, 실제 적용 시 한국 기업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북미 매출 상위 100개 기업 분석 결과, 2024년 1-3분기 북미 매출은 313조5,231억 원으로 2023년 동기 대비 19.5% 증가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IT·전기전자 산업의 성장이 두드러졌으며, 현대차와 기아가 북미 매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2차전지 산업은 감소세를 보였고, 관세 적용 시 가장 큰 타격을 볼 가능성이 높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반도체 와 자동차 등 한국의 주요 수출품에도 관세 부과를 예고하는 상황이라 실제 관세가 적용될 경우 올해 한국 기업 의 실적에 큰 영향이 예상됩니다. 11일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북미 매출 을 별도 공시한 100개사를 분석한 결과, 2024년 1∼3분기(1∼9월) 매출이 313조5,231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2023년 같은 기간 매출(262조2,714억 원) 대비 19.5% 증가한 것입니다. 조사 대상 기업의 북미 매출 의존도는 25.2%에서 28.1%로 2.9%포인트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정보기술(IT)과 전기전자 기업의 매출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이 업종에서 북미 매출 을 공개한 12개 기업의 실적은 114조2,517억 원으로 2023년 같은 기간보다 42.7% 늘었다. 특히, 2023년에 반도체 업계 전반의 하강기가 극심했던 반면 2024년엔 인공지능(AI) 수혜가 본격화되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현대차가 17%, 기아가 12% 늘며 북미 지역 매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이 밖에 운송, 상사, 생활용품, 제약 등의 북미 매출이 늘었습니다. 반면 2차전지 업종은 북미 매출이 2023년 3분기 누적 8조724억 원에서 2024년 같은 기간 6조2,191억 원으로 23% 감소했습니다. 일명 '전기차 캐즘(chasm·수요 정체)'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이 밖에도 조선·기계·설비, 석유화학, 철강, 유통 기업 등의 북미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반도체, IT·전기전자, 제약·바이오 업종 기업들의 북미 매출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트럼프 정부가 관세를 본격적으로 적용할 경우 해당 산업이 가장 큰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산업별 공급망이 복잡해지면서 해외법인 매출이 해당 지역 수출을 곧바로 늘리는지에 대해서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예컨대 반도체의 경우 상당량을 미국 빅테크 업체에 팔아 북미 법인의 매출이 급증했지만 실제 수출은 생산 시설이 있는 대만, 중국 등을 향한다는 설명입니다. 산업계 관계자는 '현시점에는 국내 기업들의 북미 매출 규모를 토대로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에 따른 영향을 확언하긴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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