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철수 지지·미북 대화 옹호충성심으로 트럼프 눈에 들어매티스 등 '어른들 축' 사라져美우선주의 폭주 제어 힘들듯중동 특사엔 유대인 절친 임명
중동 특사엔 유대인 절친 임명 ◆ 2024미국의 선택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2기 행정부의 국방장관으로 '깜짝' 발탁한 피트 헤그세스는 육군 주 방위군 출신으로 보수 성향인 폭스뉴스의 주말 프로그램 공동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는 인물이다. 1980년생으로 올해 44세인 그는 예비역 소령 출신으로, 통상적으로 국방장관을 예비역 장성들이 맡아왔다는 점에 비춰볼 때 뜻밖인 것이 사실이다. 그는 미네소타주 출신으로 프린스턴대를 졸업한 뒤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프린스턴대 졸업 뒤에는 미 육군 주 방위군에서 보병장교로 임관했다. 그는 관타나모 기지에서 미네소타주 방위군 소대장을 맡았고, 이후 이라크·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도 자원해 복무한 바 있다.
2012년에는 미네소타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지만 당내 경선 과정에서 중도 사퇴했다. 이후 폭스뉴스에 전문가로 출연해 활동하다 프로그램 공동 진행까지 맡게 됐다. 그는 지난 6월 펴낸 저서 '전사들과의 전쟁'에서 현재 군의 '워크' 문화를 강력하게 비판했다. 헤그세스는 트럼프 1기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 교류를 옹호하고 해외 주둔 미군을 철수하려는 '미국 우선주의' 의제를 수용하는 등 트럼프의 헌신적 지지자였다고 뉴욕타임스는 평가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12일까지 발표한 집권 2기 외교·안보 수뇌부에는 군 장성 출신들이 배제됐다. 집권 1기 때 '어른들의 축'으로 불리며 트럼프의 충동적 결정을 억제하는 역할을 했던 제임스 매티스 전 국방장관, 허버트 맥매스터 전 국가안보보좌관 등 장성 출신의 전직 군인들이 이번 첫 외교안보 라인에는 보이지 않는다.한편 트럼프 당선인은 중동 특사로 최측근인 스티브 위트코프를 선임하고 주이스라엘 대사에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를 지명하면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과 이스라엘·이란 간 긴장 고조 등 중동 위기를 속전속결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위트코프는 유대인으로 공화당에 유대계의 입장을 대변해온 인물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트럼프 “무역 협상은 양보없다”…거센 통상 압박에 발등에 불붙은 기업들 [다시 트럼프 시대]MAGA시대 각국 대응 분주 자국 우선주의 파장에 촉각 FTA 체결국가들도 초긴장 중국 세계 공급망 이탈 가속 대만 긴급 국가안보회의 개최 NYT “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 주도 세계질서 종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이건 한국이 최고”...줄줄이 장중 신고가 쓴 조선·방산株 [다시 트럼프 시대]국내 증시 극과극 행보 한화오션 22% 뛰어올라 코스피 최고 상승률 기록 방산株 장중 신고가 행진 태양광·2차전지는 하락세 삼성SDI 3.5% 뒷걸음질 OCI홀딩스 5%가량 급락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돈타령 시작된다…한미동맹 분담금 몇 배 각오해야 될까 [다시 트럼프 시대]폭풍전야의 외교안보 트럼프 복귀땐 방위비 재협상 북핵 확장억제 다시 검토되고 한미 군사훈련은 축소 가능성 일각선 “韓위치 8년전과 달라 승부사 尹과 합 잘 맞을수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당선에 ‘머스크’ 뜬다…美 최고기술책임자(CTO) 되나 [다시 트럼프 시대]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백악관 입성이 목전에 다가오면서 선거기간 내내 그를 물심양면으로 지지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역할도 주목받고 있다. 우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뜻에 따라 연방 정부의 재정과 비효율을 개선하는 작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대선 후보에서 물러난 뒤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 선언을 한 로버트 케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샤이 트럼프 있었지만, 히든 해리스는 없었다”…4년 전과 달라진 미국 [다시 트럼프 시대]공화당의 사전투표 독려 전략 통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돌아온 트럼프 …'모든 것을 고치겠다' [다시 트럼프 시대]'초접전' 예상 깨고 압도적 승리로 美 47대 대통령 선출승리 연설서 '아메리카 퍼스트'… 尹 '동맹 더 빛날것'상·하원도 공화당 장악 … 앤디 김 한국계 첫 상원의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