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 압박에 대응해 멕시코 정부가 면제 조항을 개정하면서, 중국산 철강에 대한 무관세 혜택이 사라지게 됐다. 이로 인해 가전제품과 자동차 생산 비용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멕시코 페소화 가치가 급락하면서 '슈퍼페소'가 소멸하고 있다. 미국이 중국 견제와 공급망 안정을 위해 시행한 '니어쇼어링' 정책으로 멕시코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에게도 불리한 영향이 예상된다.
‘ 니어쇼어링 ’ 전략 중대 차질 미국이 중국 견제와 공급망 안정을 위한 니어쇼어링 정책을 시행하면서 ‘기회의 땅’으로 여겨졌던 멕시코 가 휘청이고 있다.
1일 매일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내년 1월 트럼프 당선인 취임과 함께 불거질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위협에 앞서 한국 기업들은 멕시코 정부의 최근 정책 변화로 인해 이미 관세 부담 증가 위험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멕시코 정부는 수출입 관세 면제 조항인 ‘레글라 옥타바’를 개정하면서 임시수입 무관세 혜택을 없앴다. 본래 철강, 알루미늄, 섬유 등 1239개 품목은 특정 기간 내 국외로 반출될 예정인 경우 관세 없이 멕시코에 들여올 수 있었으나 이 같은 혜택이 폐지된 것이다. 이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도 우려로 작용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25일 불법 이민과 마약 밀수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멕시코와 캐나다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다. 앞서 선거 유세 기간에는 중국이 멕시코에 자동차 공장을 짓고 있다며 멕시코에서 생산되는 자동차에 2000%의 관세를 물릴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삼성전자, LG전자, 기아자동차, 포스코 등 멕시코에서 가전·자동차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도 트럼프발 관세 장벽의 타격을 비껴가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멕시코 경제부에 따르면 작년 기준 한국 기업들의 멕시코 투자 예정액은 69억달러로 세계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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