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비먼 전 미국 USTR 대표는 한국무역협회 주최 '2025 KITA 세계무역포럼'에서 트럼프 정부의 보호 무역주의 확산과 세계 무역 질서 변화에 대한 경고를 보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트럼프 정부 시대에 미국이 주도하는 세계 무역 질서의 변화는 한국의 전략적 대비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마이클 비먼 전 미국 USTR 대표는 21일 서울에서 열린 '2025 KITA 세계무역포럼'에서 ' 트럼프 시대 귀환과 세계 무역질서 대격변'을 주제로 특강을 했습니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 한미 FTA 개정 협상 수석 대표로서 미국 내부 정치적 양극화와 분열이 심각해지면서 보호 무역주의가 강화되고 있다고 지적하며, 미국이 제로섬 게임 형태로 국내 정치를 펼치듯 무역에서도 지면 안 된다는 생각이 강해졌음을 강조했습니다. 비먼 전 대표는 한국도 트럼프 정부의 목표를 파악하고 창의적으로 한국이 제로섬 게임에서 어떤 기여를 할 수 있을지 탐색하여 윈윈 전략을 짜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그는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2월 1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당분간 이민, 불법 약물의 유입을 막으려는 협정이 우선 진행되고, 관세율은 25%가 아니라 10%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는 0%로 돌아가기는 어렵겠지만 10%는 가능할 것이라고 말하며, 미국 내부에서 제로섬 게임으로 치달은 정치와 무역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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