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대니얼스 성추문 공방, 후원 티셔츠 판매 경쟁으로 SBS뉴스
트럼프 전 대통령과 포르노 스타 스토미 대니얼스가 수년간 벌여온 진실 공방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를 기폭제 삼아 미국 보수·진보 진영의 '티셔츠 판매 전쟁'으로 번진 모양새입니다.대니얼스는 2006년 트럼프 전 대통령과 성관계를 했으며, 미국 대선을 앞둔 2016년 이 내용을 폭로하지 않는 대가로 우리 돈 약 1억 7천만 원, 13만 달러를 받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미국 뉴욕주 검찰이 이 사건을 5년 가까이 수사해온 가운데 지난달 30일 미국 뉴욕주 법원 대배심의 기소 결정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 역사상 처음으로 형사 기소돼 법정에 서게 됐습니다.
트럼프 대선 캠프는"당신의 지지로 우리는 미국 역사의 새로운 장을 쓸 것이고, 2024년은 공화당을 구한 해로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며 내년 미국 대선에 도전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할 것을 당부했습니다.이 티셔츠는 한 장에 47달러 이상에 판매되고 있습니다.대니얼스는 트위터에서"기소 결정이 알려진 뒤 #팀스토미 상품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며 지지자들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대니얼스는 트위터 팔로워 133만명, 페이스북 팬 계정 회원 2천여명 등을 거느리고 있습니다.한편 로이터 통신은 미국 플로리다주에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 마러라고 리조트 인근 상인들도 트럼프 관련 모자와 티셔츠 판매로 때아닌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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