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2기 행정부 정책이 매우 가변적이며, 이는 경제 불확실성을 야기하고 한국 경제성장률을 1% 중반으로 추락시킬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형욱 한국신용평가 평가정책본부 실장은 트럼프 정책 효과가 제한적으로 반영된 상태에서 글로벌 주요 투자은행의 2025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8%라고 말하며, 트럼프 정책 공약의 실현 가능성, 효과, 시기 등이 매우 불확실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오는 20일 출범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 미 행정부의 정책 행보가 매우 가변적일 수 있다며 경제 불확실성 이 이어질 것이며, 상황에 따라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1% 중반대로 추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최형욱 한국신용평가 평가정책본부 실장은 7일 한국신용평가가 주최한 웨비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최 실장은 “글로벌 주요 8개 투자은행의 2025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8%지만, 이는 트럼프 정책 효과가 상당히 제한적으로만 반영된 상태”라고도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는 중국에 관세 60% 부과, 보편 관세 10% 부과 등의 정책 공약을 내놨지만 실현 가능성이나 효과, 시기 등이 매우 가변적이라고 최 실장은 내다봤다. 최 실장은 이어 “트럼프 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추가 수출 불황까지 겹치면서 원화 절하 추세가 이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외에도 △반도체 경기 약화 △내수 부진 등을 올해 한국 경제의 위험요소로 그는 꼽았다.내란죄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불안도 장기화하면 소비 심리와 기업 투자 등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최 실장은 “비상계엄,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 가결 등을 전후로 환율이나 주가 등의 자본시장 변동성이 커지기도 했지만 정부 신용도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편”이라면서도 “거시 변수를 고려하면 정치적 불안이 장기화할 경우 소비 심리와 기업 투자 등 경제에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외에도 트럼프의 정책이 결국 미국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주장도 폈다. 보호 무역주의에 기반한 정책이 본격화하면 물가가 상승하고 이는 정책금리 인하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최 실장은 “ 미국과 글로벌 성장률을 모두 다 떨어뜨릴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국제금융센터는 올해 1월 글로벌 경제 리스크 요인 1위로 ‘트럼프 정책리스크’를 꼽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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