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분쟁 끝 세금 기록 공개... 임기 마지막해 소득세 '0원' 도널드_트럼프 미국_대선 세금 윤현 기자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는 30일 일부 민감한 개인 정보를 제외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의 2015~2020년 세금 내역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기록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취힘 첫해인 2017년 낸 소득세가 750달러에 그쳤고, 임기 마지막 해인 2020년에는 소득세도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반면 2018년과 2019년에는 총 110만 달러의 소득세를 납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5~2017년 중국, 영국, 아일랜드 등에 해외 계좌를 보유하기도 했다. AP통신은"이번 세금 기록 공개는 미국 의회와 대법원에 이르기까지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금융 내역에 대한 세부 정보를 확인하려는 수년간의 법적 다툼이 마침표를 찍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평가했다. CNN 방송도"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첫해와 마지막 해 연방 소득세를 사실상 내지 않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라며"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임 기간 내내 세금을 줄이려고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는 상·하원 조세위원회 보고서를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전했다.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5년 대선 출마 당시 대통령이 되면 연봉 40만 달러를 모두 기부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으나, 임기를 끝내는 2020년에는 기부금 신고 내역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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