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하고 맥주 한 캔, 과연 행복을 줄까? 음주 적정음주량 알코올중독 금주 단주 김예지 기자
미디어에서 술은 기분을 좋게 하는 흥분제 또는 성공과 여유의 상징으로 그려진다. 우리는 눈을 감고도 파티에서 샴페인을 터뜨리며 행복해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그릴 수 있고, 와인 잔을 짤랑거리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연인들은 고개만 돌리면 볼 수 있다.
술 때문이라고 절대 생각하고 싶지 않았던 나는 처음에는 자꾸 인생의 다른 부분을 고치려 했다. 우선 운동을 시작했다. 식단을 바꾸고 전 국민의 숙원 사업인 체중 감량에도 도전했다. 명상도 하고 책도 그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읽었다. WHO에 따르면 매년 300만 명이 알코올의 유해한 사용으로 사망한다. 매년 인천광역시 인구만큼의 사람이 음주로 인해 세상을 떠나는 것이다. 특히 20~39세 젊은 층에서는 음주가 죽음이나 장애의 주요 원인이며, 총사망의 13.5%가 음주 때문으로 나타났다. 내가 술을 마시며 치러야 했던 또 다른 잔혹한 대가는 바로 잠을 깊이 잘 수 없었다는 것. 흔히 술을 마셔야 잠이 잘 온다고 착각하지만 사실이 아니다. 술은 진정 효과를 내며 졸음과 노곤함을 불러올 수 있지만, 수면의 질을 현저히 떨어뜨리며 수면 시간을 줄인다고 밝혀져 있다.
그렇다면 완전히 술을 끊는 게 답일까? 캐나다 빅토리아 대학 국립 물질 연구소 소장 팀 니아미 박사는 와 인터뷰에서"더 오래 살 수 있도록 알코올을 덜 마시라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조언"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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