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우승 SK 전희철 감독 '가족들 보니 은퇴 때 생각나 눈물'
프로농구 챔피언 서울 SK 나이츠 전희철 감독
전 감독은"같이 사진을 찍는데 제가 2008년 은퇴식을 할 때와 장소도 같았지만 그때는 제가 조금 밀려나는 분위기로 은퇴하는 상황이었고, 이번엔 감독으로 우승하면서 가족들과 함께하니 눈물이 터지더라"며"지금 고3, 고1로 무용을 하는 딸들이 제가 은퇴할 때는 완전히 꼬맹이였다"고 회상했다.2008년 은퇴식 당시에도 눈물을 흘렸던 전희철 감독. 홍기원 기자=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우승팀 서울 SK 나이츠의 전희철 감독이 18일 경기도 용인시 SK나이츠 체육관에서 진행된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포즈 취하고 있다. 2022.5.18 [email protected]
3월 말에 전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확산했을 때는"빨리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못 해 답답했다"며"오히려 그때 한 번 털고 간 것이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 등 중요할 때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전 감독은"4차전 TV 중계 해설을 맡으셨는데 사실 깜짝 놀랐다"며"제가 감독이 되고 나서 저와 같이 인터뷰도 해주셨는데 사실 저 같으면 하기 힘들었을 것 같지만 '괜찮다'며 다 해주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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