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광주서 '오월정신' 기린 尹…자유 12차례 외치며 통합 방점(종합)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의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했다. 스스로 강조한 대로 취임 후 첫 국가 기념일이자 첫 지역 방문이었다.윤 대통령은 전날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을 하루 먼저 광주로 보내 5·18 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민원 사항을 청취하게 하고, 전야제에도 참석하도록 했다.윤 대통령은 기념식에 참석하면서 5·18 민주묘지 정문인 '민주의 문'으로 입장했다. 5·18 유공자와 유족, 학생들이 함께했다. 보수 정부 대통령으로는 처음이었다.윤 대통령은 6분 분량의 기념사에서"자유민주주의를 피로써 지켜낸 오월의 정신은 바로 국민 통합의 주춧돌"이라고 선언했다.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통합'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받자"정치 자체가 통합의 과정"이라고 반박했던 윤 대통령이 다시 통합을 거론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기념사에서 두 차례 '통합'을 꺼냈다. 박철홍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마친 뒤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2022.5.18 [공동취재] [email protected]예상과 달리 5·18 정신 계승의 헌법 전문 수록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헌법 정신 그 자체"라는 표현으로 이를 대신한 셈이었다.이날 기념사 내용이 취임사와 일맥상통한다는 분석도 일각에서 나왔다.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에서"대통령이 광주로 향하면서 떠오른 생각을 즉석에서 포함시킨 것"이라며"1963년 6월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유명한 연설을 떠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전날 늦게까지 초안을 7차례나 직접 퇴고하며, 기념사에 각별히 공을 들인 것으로 전해졌다.과거 보수 정부에서 노래를 식순에서 제외하거나 참석자가 다 함께 부르는 제창 대신 합창단 합창으로 대체하던 것과 달라진 모습이었다.윤석열 대통령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서명곤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42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고 있다. 2022.5.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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