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은 왜 펩시티에 강할까 토트넘 해리케인 손흥민 맨시티 펩과르다올라 이준목 기자
토트넘이 또다시 '대어' 맨체스터 시티를 잡았다. 토트넘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은 EPL 역대 세 번째로 200호 골 고지를 밟으며 기쁨이 두 배가 됐다.6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토트넘은 전반 15분에 나온 케인의 선제골에 힘 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의 실수를 틈타 역습에 나선 토트넘은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넘어지면서 연결한 패스를 케인이 침착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상대 골망을 갈랐다. 토트넘은 이로써 지난달 20일 맨시티 원정에서 당했던 2-4 역전패를 2주 만에 설욕했다.케인은 이 골로 통산 267골을 기록해 1950~1960년대 최고 골잡이로 군림한 구단의 레전드 지미 그리브스를 제치고 토트넘 역사상 최다 득점자에 이름을 올렸다.
케인과 '영혼의 단짝'으로 불리는 손흥민은 이날 공격포인트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특유의 폭발적인 돌파와 예리한 슛으로 맨시티 문전을 여러 차례 위협하며 최근 살아나고 있는 경기력을 증명했다.올시즌 내내 기복이 심했던 손흥민은 지난달 24일 리그 풀럼전에서 도움, 29일 프레스턴과의 FA컵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탔다. 강팀인 맨시티를 상대로도 특유의 빠른 속도와 공간침투를 활용하여 상대를 괴롭히는 모습은 지슬럼프와 안면 부상을 당하기 이전의 모습으로 되돌아간 듯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에서도 손흥민에게 평점 7점을 부여하며 케인과 함께 맨시티 격파에 앞장선 손흥민의 기여도를 인정했다.특히 이날 경기는 토트넘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난 1일 담낭염 수술로 벤치를 비운 가운데, 스텔리니 수석코치의 대행 체제로 치러진 위기 상황을 딛고 강적 맨시티를 잡았다는 점에서도 남다른 의미가 있었다.
지난달 20일 경기에서는 비록 토트넘이 역전패를 당하기도 했지만 전반에만 먼저 두골을 뽑아내서 리드를 잡는 보기 드문 장면이 나오며 맨시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주제 무리뉴-누누 산투-콘테 감독과 임시 대행체제까지 여러 감독을 거치면서도 모두 맨시티전에서 이긴 경험이 있다. 특히 안방에서는 그야말로 맨시티의 '천적'이었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비롯하여 홈에서만 맨시티전 5연승을 질주했다. 토트넘도 맨시티 원정에서 고전한 것은 마찬가지였지만, 맨시티는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 개장 이후로 5경기에서 5패. 7실점을 내주는 동안 한 골도 넣지 못했다.이날 경기에서도 맨시티는 귀신같이 또 득점에 실패했고, EPL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은 심지어 단 한 개의 슈팅도 기록하지 못했다. 과르디올라의 팀이, 특정팀-특정구장을 상대로 이 정도로 약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전례를 찾기 힘든 장면이다.토트넘은 왜 유독 맨시티에 강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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