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위성 시대에 웬 정찰풍선…미중갈등 속 수수께끼 커진다
중국이 미국 영공에 보낸 괴비행체 전명훈 기자=인공위성이 하늘을 뒤덮다시피 한 21세기에 중국이 왜 구닥다리 기술이 다 된 정찰용 기구를 미국 상공에 띄웠는지를 두고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중국"기상관측기 길 잃어"…미국·전문가 정찰장비 확신일단 중국은 3일 이 풍선이 자국에서 날아갔다는 점을 인정하고 일부 유감을 표했다. 다만"기상 관측에 주로 쓰이는 민수용 비행선"이라며 '불가항력'에 의해 항로를 이탈했다며 선의의 실수라는 점을 강조했다.특히 문제의 정찰 풍선 예상 경로에 핵심 군사시설이 있다는 점에서 미국은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이 풍선은 알래스카 근처 알류샨 열도를 지나 캐나다를 가로지른 뒤 미국 본토 몬태나주 상공에서 포착됐는데, 이 지역은 대륙간탄도미사일 미니트맨Ⅲ를 운용하는 공군부대가 멀지 않은 곳이다.미국과 옛소련의 냉전 때 가장 활발하게 사용됐지만 첩보위성 등 더 발전된 기술에 자리를 내준 상황이다.
카네기 국제문제윤리위원회의 아서 홀란드 미셸 연구원은"미국에 포착되는 것 그 자체가 목적이다. 중국이 심각한 긴장 상태를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미국 영공까지 침투할 수 있는 첨단기술을 보유했다는 점을 보여준 것"이라며"그런 점에서 '풍선'은 이상적인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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