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나스닥에 주당 17달러에 상장한 그날로부터 현재까지, 테슬라 주가의 주요 변곡점과 그날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조사했다” ▶기사 읽기 →
세계 최대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2003년 설립 당시만 하더라도 생존 전망이 불투명한 회사였다. 현대 전기의 아버지라 불리는 ‘니콜라 테슬라’의 이름을 걸고 “전기차의 시대를 열겠다”며 시작한 회사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전기차와 배터리 기술을 시장성을 증명할만큼 무르익지 않았다. 초기 창업자도 일론 머스크가 아니었다. 마틴 에버하드와 마크 타페닝이 창업했지만, 2007년 기술력 부진과 투자 문제로 투자자였던 일론 머스크가 직접 회사를 이끌게 됐다. 테슬라의 누적적자는 2017년 기준 약 46억 달러에 달했다.
하지만 테슬라는 전기차의 꿈을 접지 않았다. 모델3, 모델Y 등 여러 모델을 꾸준히 시장에 내놓았다. 공장 설비가 모자라고, 물량이 밀려들면 공장 인근에 텐트를 치고 차를 조립했다. ‘신생 기업이 수십~수백년 역사의 자동차기업을 따라잡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던 우려의 시선을 넘어, 이제 테슬라는 세계 전기차 기업 중 1등이 됐다. 회사는 2021년 1월에서야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고, 지난해 100만대가 넘는 차를 전세계에 팔았다. 그리고 드디어 지난해 10월. 테슬라 주가는 1000달러, 시가총액은 1조 달러를 돌파했다. 세계 최고의 부자도 일론 머스크로 순위가 바뀌었다. 미래 전기차 시대의 주인공을 테슬라, 그리고 일론 머스크로 시장이 인정한 것이다.
미래는 과거를 되풀이 하고, 주가는 미래를 반영한다. 그래서 2010년 6월 29일. 테슬라가 나스닥에 주당 17달러에 상장한 그날로부터 현재까지, 테슬라 주가의 주요 변곡점과 그날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를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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