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6 기성정치인이 물러나야 할 이유 586용퇴론 미래당 이성윤 박지현 이준석 이성윤 기자
6.1 지방선거 운동이 한창이던 5월 말, '586 용퇴론'을 놓고 더불어민주당 내 갈등이 격화했다. 박지현 전 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586 용퇴론'을 꺼내들자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 박홍근 원내대표, 김민석 선대위 공동총괄본부장이 공개적으로 반발했다. 비공개 회의에서는 고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위원장이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리면서 갈등은 잦아들었지만, 이는 이제 막 정치권에서 부상하는 청년 세대와 권력을 놓치지 않으려는 586 기성정치인 간의 갈등을 알리는 서막이 될 가능성이 크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자유'를 32번이나 강조했다. '자유'는 우리나라 보수진영이 추구하는 가치 중에서도 핵심 가치로 일컬어진다. 하지만 보수정당 출신의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자유를 부르짖을 정도로 2022년 대한민국이 비자유주의 국가는 아니다. 영국 는 해마다 세계 민주화 지수를 발표하는데 올해 우리나라는 16위에 올랐다. 또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2022년 세계 언론자유지수에는 43위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나라의 지도자라고 불리는 대통령이 자유를 부르짖는 것은 다소 시대착오적이다. 586 기성정치인들이 과거 영광에 사로잡혀 옛날 이야기만 하는 동안 청년들의 삶은 더 피폐해져만 갔다. 대표적인 청년 문제로 꼽히던 반값 등록금 이슈가 처음 제기된 건 2011년이었다. 벌써 10년이란 세월이 훌쩍 지났지만 여전히 대학생들은 등록금에 허덕인다. 선거 때마다 빠지지 않던 공약이었지만 매번 지키지 못한 게 부끄러웠는지 이제는 아예 자취를 감췄다.
처음 비트코인이 세계적인 열풍을 끈 건 지난 2013년이었다. 국내에서는 2018년에 들어 비트코인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길게는 약 10년에서 짧게는 5년 동안 코인 열풍이 불었음에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던 정치가 청년들의 개인 탓으로 돌릴 자격이 있을까? 복지시스템이 잘 갖춰진 북유럽에서는 우리와 비슷한 시기에 청년들의 과도한 주식·코인 투자는 없었다. 무리하게 투자하지 않아도 사는 데 전혀 지장이 없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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