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억 영풍제지 미수금 우려에 키움증권 24% 급락...'리스크 관리 빨간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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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CFD 문제로 업계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는데, 당시 문제가 가장 컸던 키움증권만 유독 증거금률을 낮게 유지한 건 상당히 의문이 든다'며 '증거금률을 낮게 유지하다 보니 키움증권으로 쏠림 현상이 일어났고, 나중엔 손을 써봤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나이스신용평가도 이날 키움증권과 관련한 보고서에서 'CFD 사태에 이어 위탁매매 관련 대규모 비경상비용이 발생한 것이 올해 들어 두 번째'라며 '타 증권사가 선제적으로 증거금률을 인상한 점을 비춰볼 때 회사의 리스크 관리 역량과 신뢰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키움증권 주가가 23일 급락했다. 영풍제지 하한가 사태의 여파로 상반기 순이익을 뛰어넘는 대규모 미수금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차액결제거래 서비스를 활용한 ‘라덕연 주가조작 사건’ 이후에도 리스크 관리를 허술하게 해 화를 키웠다는 분석도 나온다.주가가 급락한 건 키움증권이 지난 20일 장 마감 이후 “영풍제지 하한가로 고객 위탁 계좌에서 4943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했다”고 공시한 영향이다. 미수금 규모만 키움증권의 상반기 순이익인 4258억원을 뛰어넘는 수준이다.화를 키운 건 키움증권이 다른 증권사보다 영풍제지의 증거금률을 낮게 유지하면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주요 대형 증권사들은 올해 초부터 지난 7월까지 영풍제지의 증거금을 100%로 상향 설정했다.

반면 키움증권은 영풍제지의 증거금률을 40%로 유지하다가 하한가 사태가 터진 이후인 지난 19일에서야 100%로 조정했다. 증거금률을 40%로 설정하면 현금 40만원만 있으면 주식 100만원어치를 살 수 있다. 나머지 60만원은 실제 주식이 계좌로 입고되는 날 이전까지 납부하면 된다. 결제일까지 미수금을 내지 못하면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처분하게 된다. 정민기 삼성증권 연구원도 키움증권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하며 “담보 주식의 거래가 재개되더라도 연속으로 하한가가 발생할 경우 반대매매가 불가능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증권업계의 한 관계자는 “이미 CFD 문제로 업계가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었는데, 당시 문제가 가장 컸던 키움증권만 유독 증거금률을 낮게 유지한 건 상당히 의문이 든다”며 “증거금률을 낮게 유지하다 보니 키움증권으로 쏠림 현상이 일어났고, 나중엔 손을 써봤자 문제가 생길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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