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독수리' 북상에 중국 비상…12년 만에 적색경보

태풍 '독수리' 북상에 중국 비상…12년 만에 적색경보 SBS뉴스

강처럼 변한 도로에서 차량들이 헤엄치듯 나아가는데, 거센 물살에 부딪혀 오히려 뒤로 밀려나는 차도 있습니다.

푸젠성과 산둥성 등 중국 남부를 휩쓸며 이재민만 145만여 명, 주택 손상 5천여 채 등 피해를 낸 5호 태풍 독수리는 내륙으로 진출하며 소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갑자기 진로를 바꿔 세력을 유지한 채 빠른 속도로 북상 중입니다.중국에서 폭우 적색경보가 발령된 건 지난 2011년 이후 12년 만입니다.[CCTV 보도 : 일부 지역의 시간당 강수량은 100mm 이상이 될 걸로 보입니다. 이런 폭우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기상 당국은 태풍 독수리가 많은 양의 수증기를 품고 있어 최대 40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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