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의 영역 확장…'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2023' 종목에 포함 | 연합뉴스

태권도의 영역 확장…'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2023' 종목에 포함

9개 종목은 태권도를 비롯해 양궁, 야구, 체스, 사이클, 댄스, 요트, 모터스포츠, 테니스다.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는 IOC가 국제경기연맹, 게임 제작·배급사와 함께 만든 글로벌 버추얼 및 시뮬레이션 스포츠 대회다.가상 스포츠는 IOC가 스포츠의 미래 동력으로 판단하고 '올림픽 어젠다 2020+5' 의제 중 하나로 삼은 핵심 사업이다.5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룬 당시 대회에는 100개국에서 25만 명 이상이 참가했다고 IOC는 밝혔다.IOC는 결승전이 최근 발표된 '올림픽 e스포츠 주간 2023'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세계태권도연맹은 가상 스포츠의 시장성을 예측하고 지난 수년간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게임 및 정보기술회사 '리프랙트'와 손잡고 가상 태권도 겨루기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손으로만 하는 컴퓨터 게임과 달리 가상 겨루기 시스템은 실제 태권도 경기와 유사하며 모션 트래킹 기술을 활용해 전신 움직임을 정교하게 추적해 실제 상대의 아바타와 일대일로 겨루는 방식이다. 플레이어의 몸은 게임 컨트롤러가 된다.[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태권도 경기는 예선 없이 결승전에 남녀 선수 4명씩과 주니어 남녀 선수 4명씩이 출전해 가상 겨루기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경기규칙은 일반 겨루기 경기규칙과 같이 2분 3라운드, 3전 2승제로 치러진다. 조정원 WT 총재는"태권도가 '올림픽 e스포츠 시리즈' 종목에 선정돼 기쁘다. 그동안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에 도전해 최신 기술을 도입, 발전시킨 노력의 결과"라며"태권도가 앞으로 더욱 젊고 새로운 팬들에게 다가가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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