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은행, 청년도약계좌 기본 4.0%로 올리고 우대 조건 완화할듯
당국은 기본금리 최소 4.5% 기대 분위기…인터넷은행 불참에도 '아쉬움'지난 8일 잠정 금리를 공시한 뒤 당국과 여론으로부터 '은행별 우대금리 조건이 너무 까다롭다', '기본금리보다 우대금리 비중이 너무 크다' 등의 지적이 잇따랐기 때문이다.일부 은행은 우대금리조차 낮추지 않고 최고 금리 자체를 6.5%로 높일 예정인데, 기업은행을 비롯한 이들 '6.5%' 은행은 쏠림에 따른 대규모 손실을 막기 위한 장치를 금융당국에 요구하고 있다. 신준희 기자=12일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청년도약계좌 협약식에서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시중은행 대표들이 서명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2023.6.12 [email protected]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은 현재 청년도약계좌의 기본금리를 4.0%로 높이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 경우 앞서 지난해 비슷한 성격의 청년희망적금 판매 당시 확인된 것처럼, 불과 0.1∼0.2%p라도 더 주는 은행으로 가입자가 몰려 결국 해당 은행은 최대 수천억원 규모의 손해를 볼 가능성이 있다.◇ 당국 눈높이보다 여전히 낮아…"사회공헌 측면에서 긍정적 검토해달라"금융 당국 관계자는"개인적으로는 기업은행이 기본금리를 4.5%로 제시했고, 한 곳만 너무 높으면 쏠림 문제도 있으니 다른 은행들도 기본금리를 그 정도 수준으로 조정하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은행들이 역마진을 이야기하는데, 사회 공헌의 측면이 있는 만큼 좀 더 긍정적으로 검토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당초 금융당국은 카카오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들에도 청년도약계좌 출시를 권유했지만, 한목소리로"대면 업무를 처리할 오프라인 지점이 없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며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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