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수술 실습에 동원됐던 믹스견 '쿵쿵따'가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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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수술 실습에 동원됐던 믹스견 '쿵쿵따'가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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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믹스견 두 마리가 한 동물병원 앞에 버려졌다. 동물병원은 두 마리를 유기동물 보호소에 보내면 안락사될 것으로 우려해 병원에서 기르면서 입양을 보내고자 했다. 두 마리에게는 '쿵쿵따', '장군'이라는 이름도 생겼다. 3년이 지났지만 입양자는 나타나지 않았고, 병원은 이때부터 이 둘을 수술 실습견으로 이용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장군이는 수술

를 다룬다. 마당에서 길러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저자와 가족은 쿵쿵따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 가족은 근사한 집은 아니었지만 '때가 되면 예방 접종을 하고, 아프면 병원에 데려가고 자주 안아주면서 다른 개처럼 살게 해 주면 되지 않겠냐'며 입양을 결심했다.

입양 후 엄마는 쿵쿵따의 살을 찌운다고 보양식을 준비했고, 아빠는 평생 좁은 철장에 갇혀 살아 이상하게 걷는 쿵쿵따에게 뛰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가족은 또 믹스견을 정성스럽게 기른다는 편견에도 맞섰다. 그렇게 쿵쿵따는대학 내 실험동물을 비윤리적으로 동원하는 풍토에서 공수의사가 2년간 유기견들을 외과 수술 실습용으로 이용하다 적발된 데 이어에서 검역 탐지견으로 일하던 메이와 천왕이, 페브 등 탐지 사역견 세 마리가 은퇴 후에서 해부실습용 동물을 직접 학생들에게 구해오라고 지시한 사실이 폭로되기도 했다.이는 정부가 동물 실험의 윤리성과 적절성 등을 관리 감독하게끔 하는돼 있다는 점과 연관된다. 즉 동물실험시설에서 실험동물을 사용하는 경우에는 동물실험시설 또는 등록된 실험동물공급자를 통해서 공급된 실험동물만을 사용해야 하는데, 여기에 교육기관은 빠져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차례 실험동물법 개정안이 발의됐지만 매번 폐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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