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우리를 죽였다. 우리가 설악을 죽였다. 우리가 섬 제주를 죽였다. 우리가 지리산을 죽였다. 우리가 수라갯벌을 죽였다. 우리가 가덕도를 죽였다. 우리가 4대강을 죽였다. 우리의 탐욕이 죽였다. 우리의 침묵이 죽였다. 우리의 개발이 죽였다. 우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죽였다. 우리의 녹색성장이 우리를 자연 생...
"우리가 우리를 죽였다. 우리가 설악을 죽였다. 우리가 섬 제주를 죽였다. 우리가 지리산을 죽였다. 우리가 수라갯벌을 죽였다. 우리가 가덕도를 죽였다. 우리가 4대강을 죽였다. 우리의 탐욕이 죽였다. 우리의 침묵이 죽였다. 우리의 개발이 죽였다. 우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 죽였다. 우리의 녹색성장이 우리를 자연 생태계를 비인간 존재를 죽였다.
윤석열의 내란 사태로 전국이 큰 혼돈에 빠져 술렁이고 있던 7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앞이 쩌렁쩌렁 울렸다. 금강에서 220일 넘게 농성을 하고 있는 '보철거를위한 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 문성호 대표의 단호한 추도사가 울려 퍼졌기 때문이다.바로 전국에서 모인 생명 현장 지킴이들이 인간 개발로 죽어간 생명들의 넋을 함께 위로하고, 앞으로 그들과 연대해서 그들의 편에서 끝까지 싸워나가겠다는 선언의 장을 펼친 것이다. "사람들은 지리산을 개발하고 싶어해. 국립공원으로 지정해 놓고 천연기념물이며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반달가슴곰이 산다고 자랑하면서 지리산에 케이블카, 산악열차, 골프장, 도로를 만들고 싶어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냐고? 그렇게 되도록 뭘 하고 있었냐고? 미안해. 나와 내 친구들, 우리들은 노력은 하고 있지만 그 모두를 막아낼 힘은 없나 봐. 미안해.
지금 드리는 기도 안에서 이러한 소리에 귀를 닫고 살아왔던 이들을 대신하여 반성하고 욕망에 사로잡혀 자연을 착취하며 불의를 키워간 이들의 회개와 수많은 생명이 곧 자연 그대로 서로 어우러져 사는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환경부는 단 한 번도 환경부인 적이 없었다. 우리가 그 부분을 오해해서는 안된다. 이명박 정부때부터 전 국토를 개발하라고 하는 그 지침을 따른 자들이 환경부다. 전경련과 박근혜 정부와 결탁한 전 국토를 파괴한 주체가 바로 환경부였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 잠깐 환경부인 척했던 사람들이 환경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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