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일정 및 참석 행사는 1급 보안 사안으로, 공모 형식은 애초 불가능하다'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이다. 여성단체 등은 “등과 가슴의 차이가 없는 여자가 탱크톱을 입는 것은 남자 입장에선 테러를 당하는 기분” 등 그의 책 내용 등을 예로 들며 맹비난한다. 하지만 그는 지난 5월 행정관에서 비서관으로 체급을 올려 청와대로 귀환했다. 청와대에선 “일을 참 잘한다”고들 한다.탁 비서관을 둘러싸고 이번엔 '여성 폄하 이슈'가 아닌, 일감 몰아주기 논란이 불거졌다. 한겨레신문은 14일 “탁 비서관의 최측근이 설립한 신생 공연기획사가 문재인 대통령 취임 후 청와대ㆍ정부 행사 22건을 수주해 수십억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또한"문 대통령 취임 100일 기자회견 등 5건은 이 회사가 법인 등기를 하기도 전에 수주한 것"이라고 했다. 이에 청와대는 이날 오후 관련 사실을 반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수주 횟수를 ‘청와대와 정부’로 뭉뚱그려 22건이라고 보도했지만, 청와대와 계약한 행사는 3건, 8900만원”이라며 “수백여 건 중 3건을 해당 기획사와 계약한 것인데 일감 몰아주기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어 “ 대통령 일정 및 참석 행사는 1급 보안 사안으로, 보안을 유지하면서 기획-구성-연출을 신속히 추진해야 하는 까닭에 공모 형식은 애초에 불가능하다”며 “대통령 행사에서의 수의계약은 그래서 당연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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