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우진(28·세아)이 생애 첫 올림픽 메달을 향한 꿈을 8강에서 접었다. 한국 남자 탁구의 에이스 장우진(세계 13위)은 1일(한국시각)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8강전에서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6위)에게 0-4(4-11 7-11
장우진이 1일 프랑스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8강전에서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를 상대하고 있다. 파리/연합뉴스한국 남자 탁구의 에이스 장우진은 1일 아레나 파리 쉬드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남자단식 8강전에서 브라질의 우고 칼데라노에게 0-4로 완패했다.
장우진은 이날 남미 최강 칼데라노와 맞서 초반 고전했고 끝까지 반전의 계기를 잡지 못했다. 이날 경기전까지 맞전적 1승4패가 얘기하듯 칼데라노는 매우 까다로운 상대였다. 장우진은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칼데라노를 3-0으로 이긴 바 있지만, 단식 16강전에서는 3-4로 패했다.예상한 대로 칼데라노는 이날도 큰 키에서 비롯된 폭넓은 공·수 반경으로 장우진을 어렵게 했고, 높게 띄워 넘기는 서브 공도 변화가 심했다. 장우진이 첫 게임에서 변변히 공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고, 두번째 게임에서도 7-7 동점 상황에서 막힌 이유다. 칼데라노는 위기 때마다 장우진이 예측하지 못하거나, 역동작에 걸리도록 구석을 찌르면서 압박했다.
3게임에서는 공격적으로 임했지만, 스매싱이 네트를 맞고 나가거나, 공이 테이블 밖으로 떨어지면서 계기를 잡지 못했다. 4번째 게임에서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며 4-4까지 초반 접전을 펼쳐나갔다. 하지만 드라이브 맞대결에서 밀리면서 판을 뒤집지는 못했다.장우진은 남자 대표팀의 맏형으로 이번 대회 독기를 품고 나왔다. 후원사가 없어 러시아 진출까지 고민했지만, 유승민 탁구협회장의 적극적인 주선으로 세아의 지원을 받으면서 경기력과 자신감이 충천했다. 단식은 나라 당 최대 2명까지만 출전이 가능한데, 후배 조대성이 일찍 탈락한 상태에서 장우진이 고군분투했다.
장우진은 경기를 앞두고 “8강에서 칼데라노와 붙을 거라고 예상했다. 배운다는 생각으로 임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하지만 워낙 고난도의 경쟁이 펼쳐지는 올림픽 무대는 장우진에게 4강 진입을 허락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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