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영화배우 킴 카다시안이 인스타그램에 멜라니아 트럼프 전 여사의 사진을 게시한 후 팔로워가 15만 명 감소한 사건이 뉴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카다시안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멜라니아 전 여사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팔로워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팔로우를 취소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명성을 얻은 모델과 배우 킴 카다시안이 인스타그램에 멜라니아 트럼프 전 여사의 사진을 게시한 후 15만 명의 팔로워를 잃었다고 뉴욕포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카다시안은 20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멜라니아 전 여사의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렸습니다. 당시 멜라니아 전 여사는 짙은 감색 실크 울 코트와 같은 색의 무릎 아래로 내려오는 실크 울 펜슬 스커트를 입었습니다. 크림색 블라우스를 받쳐 입고 같은 색의 동그란 챙이 넓은 모자를 쓰고 등장했으며, 높은 굽의 펌프스 신었습니다. CNN 등에 따르면 멜라니아 전 여사의 의상은 미국 신진 디자이너 애덤 리페스가 디자인했고, 모자는 또 다른 미국 디자이너 에릭 자비츠의 제품입니다. 카다시안의 인스타그램에 멜라니아 전 여사 사진이 올라간 후 팔로워가 14만 4,963명 줄었다고 인플루언서 마케팅 대행사인 소셜리파워풀이 분석했습니다.
카다시안의 엑스에서도 해당 사진이 게시된 이후 9,553명의 팔로워가 팔로우를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카다시안의 인스타그램 팔로워 중 일부는 멜라니아 전 여사 사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아아… 극우 마가(MAGA) 선전에 팔렸네', '적어도 우리는 당신이 누군지 정확히 알 수 있다', '팔로우를 취소하고, 이들의 쇼를 보지도 말고, 이들의 물품을 사지 말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한 네티즌은 카다시안이 멜라니아 전 여사의 사진은 올렸지만 고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사진은 올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지적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이 흑인 인권운동가인 마틴 루서 킹 목사를 기리는 연방 공휴일에 열렸기 때문입니다. 한편 카다시안은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의 딸인 이방카와의 오랜 우정을 이용해 첫 임기 때의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폭력 마약 범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흑인 여성 앨리스 마리 존슨의 형량을 감형해 달라고 로비활동을 펼쳤습니다. 그는 백악관에서 사면과 교도소 개혁에 대한 논의에 참여하며 옹호 활동을 계속했고, 이를 통해 트럼프 1기 행정부와의 유대관계를 공고히 했습니다. 이후 2020년 4월 카다시안은 어떤 대선 후보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 않을 것이며, 대신 형사 사법 제도 개혁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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