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을 발표한 뒤 처음 시행된 9월 수능 모의평가 채...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킬러문항’ 배제 방침을 발표한 뒤 처음 시행된 9월 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 수학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자가 지난해 11월 치른 2023학년도 수능보다 2.7배, 지난 6월 모의평가보다 3.9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킬러문항 배제가 수학 상위권 변별력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입시 전문가들은 수학 상위권 변별력이 크게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1등급 구간 내 점수 차는 9점으로 통합 수능 이후 격차가 가장 작았다. 이는 1등급 안에서 수험생들이 일정 점수대에 몰려 변별력이 하락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만점자도 2520명으로 집계돼 지난해 수능, 6월 모의평가보다 크게 늘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수학 만점자가 전국 의대 정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라며 “수능에서 이과 출신 반수생이 가세하고 킬러문항 배제 방침으로 주관식 문항이 쉽게 나올 경우 만점자가 속출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짚었다.
영어 영역 역시 절대평가 도입 이후 1등급 인원이 가장 적게 나와 상당히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온다. 킬러문항 배제에도 9월 모의평가에서 1등급 비율이 4.37%로 집계됐다. 지난해 수능 땐 7.83%, 9월 모의평가 땐 15.97%였다. 변별력을 높이기보다 본래 수능의 목적인 ‘수학 능력’을 평가하는 데 집중하겠다며 절대평가로 전환한 취지가 무색하게도 1등급을 받은 비율이 상대평가 1등급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온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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