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키이우 도심에는 파괴된 러시아 전차들이 전시돼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있습니다.길거리 한복판에 그대로 남아 있는 미사일의 모습도 YTN 취재진에게 포착됐는데요,오늘은 키이우 도심에 들어간 취재진을 연결합니다. 신준명 기자![기자]네, 키이우 성 미하일 수도원 앞 광장입니다.[앵커]평온...
평온한 모습의 도심인데 파괴된 전차가 놓여있네요.그런데 이 광장에 파괴된 러시아 전차 여러 대가 전시돼 있습니다.파괴된 전차를 시민들에게 보여주면서 전쟁의 참상을 알리는 의도로 보입니다.우크라이나 피난민이 아이들이 타고 있으니 공격하지 말라는 의미로 적은 거였다고 하는데, 그 말이 무색하게도 차량엔 총알 자국이 곳곳에 남아 있고 유리창도 모두 깨졌습니다.러시아군이 자행한 무분별한 민간인 공격을 한눈에 느낄 수 있었는데 키이우 시민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시죠.
[나스티야 / 키이우 : 얼마나 많은 우리 우크라이나인들이 다치고 심지어 죽어야 했는지 이해하게 됐고 내가 이곳 키이우에 머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우리 군인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러시아군과 전면전이 벌어진 이르핀과 부차 등 키이우 외곽 도시는 도시 전체가 초토화됐지만 키이우 중심지에선 전면전이 벌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현지인의 설명입니다.해당 미사일은 바로 앞에 있는 TV 타워를 공격하려고 했지만 목표물에서 벗어나 도로를 타격했습니다.미사일 공습은 지난 3월이었다고 하는데, 당시 현장의 나무들은 여전히 새카맣게 타 있었습니다.지금까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YTN 신준명입니다.[메일]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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