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의 김혜성 선수가 LA 다저스와 3+2년, 최대 2200만달러 계약에 합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사 28번째, 포스팅 시스템을 통한 진출은 9번째.
4일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는 김혜성 과 3+2년, 최대 2200만달러의 조건으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히어로즈가 배출한 메이저리거들은 모두 한국야구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들로 인정받고 있다. 5인 모두 KBO리그에서 골든글러브를 1회 이상 수상했으며, 박병호와 이정후는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했다. 강정호는 최초로 KBO리그에서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에 성공한 야수라는 기록을 남겼다. 음주운전으로 갑작스럽게 몰락하기 직전까지는 아시아 출신 내야수로는 최초로 20홈런을 돌파하며 KBO 야수도 빅리그에서 통할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증명했다. 물론 실력 좋은 선수를 발굴하거나 육성한 뒤에는 또다시 트레이드로 파는 행위가 무수히 많이 반복되다 보니 영구결번을 받은 프랜차이즈 선수가 아직 전무하고 선수를 팔아 수익을 내는 '셀링클럽'이라는 이미지도 따라붙곤 하는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어쨌든 키움은 자기만의 방식으로 한국야구계에서 이전에 없던 차별화된 생존모델을 제시한 업적 또한 부정할 수 없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메이저리그 다저스 포스팅시스템 빅리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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