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옥시아홀딩스가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며 낸드 시장 경쟁 심화 예상
SK하이닉스 가 4조원을 출자한 세계 3위 낸드플래시 기업 키옥시아홀딩스 가 일본 도쿄증권거래소에 상장하면서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새로운 변동을 예고했습니다. 이번 상장으로 키옥시아는 재무 안전성을 높이고 생산 확대를 위한 투자금도 확보하여 점유율을 늘리고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일 전망입니다. 특히 키옥시아에 간접 투자해 투자금 회수 시기를 저울질하는 SK하이닉스 와 세계 1위 낸드 기업 삼성전자 모두 바쁘게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습니다. 키옥시아는 2018년 도시바 메모리 반도체 사업에서 분사하여 사명을 바꾸고 설립된 기업이며, SK하이닉스 는 키옥시아 출범 당시 미국 베인캐피탈이 구성한 한·미·일 연합 컨소시엄에 참여해 약 2조7000억원을 출자하고, 전환사채 1조3000억원을 인수해 총 4조원을 투자했습니다. 키옥시아는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최첨단 메모리 증산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이에 따라 낸드 경쟁이 더욱 심화하며 시장 판도 변화가 예상됩니다.
시장 1위는 점유율이 35%인 삼성전자, 2위는 점유율이 20%인 SK하이닉스입니다. 낸드 시장은 AI 수요 증가로 데이터센터 등에 탑재하는 엔터프라이즈 SSD(eSSD)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만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나머지 범용 제품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정보기술(IT) 수요가 부진하고, 중국 업체가 저가 공세까지 퍼부으며 가격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키옥시아의 기술 혁신과 생산 확대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 계획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감산 조치로 향후 낸드 공급 가격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는 AI용 낸드 같은 고부가가치 중심으로 사업 비중을 재편해 수익성 확보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SK하이닉스는 당장 키옥시아에 대한 투자금을 회수하기보다 낸드 시장 추이를 관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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