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제비츠, 바보 이반, 전쟁 비즈니스 [강수돌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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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돌 | 고려대 융합경영학부 명예교수 흑백논리 내지 이분법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전쟁에 관한 두 유형의 인간을 상상해 본다. ‘클라우제비츠형 인간’과 ‘바보 이반’이다. 이는 일본의 재야 언론인 히로세 다카시의 ‘왜 인간은 전쟁을 하는가’(프로메테우스)에

클라우제비츠형 인간은 결코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 그들에게 전쟁이란 곧 비즈니스이기 때문이다. 반면, 톨스토이의 소설의 주인공 ‘바보 이반’은 순진한 농부로, 우연히 왕이 돼서도 정직하고 부지런하게 땅을 일구며 산다. … 문제는, ‘클라우제비츠형 인간’이 ‘바보 이반’ 같은 사람들을 선동하고 은근히 강제해, 결국 전쟁터로 내몰아 서로 피 흘리게 하는 일!흑백논리 내지 이분법의 위험성을 알면서도 전쟁에 관한 두 유형의 인간을 상상해 본다. ‘클라우제비츠형 인간’과 ‘바보 이반’이다. 이는 일본의 재야 언론인 히로세 다카시의 ‘왜 인간은 전쟁을 하는가’에 나온다.

문제는, ‘클라우제비츠형 인간’이 ‘바보 이반’ 같은 사람들을 선동하고 은근히 강제해, 결국 전쟁터로 내몰아 서로 피 흘리게 하는 일! 정작 자기들은 안전한 곳에서 술과 음악을 즐기며 잔치를 벌이면서도, 온 세상을 적군과 아군으로 나눠 살육하게 한다.여기서도 분명하듯, 전쟁은 결코 인간 ‘본성’ 탓에 생기는 필연적인 게 아니다. 사회 갈등의 최악 형태인 전쟁은 ‘클라우제비츠형 인간’이 ‘바보 이반’들을 선동한 결과다! 그런 선동의 이유는 결국, 돈과 권력, 즉 이해관계다. 히로세 다카시의 통찰 덕에 나는 전쟁을 전혀 새로운 눈으로 보게 되었다.

둘째, 윤석열 정부에선 ‘충암파’가 옛 ‘하나회’에 비견된다. 예로, 김용현 국방부 장관, 여인형 국군방첩사령관, 박종선 777사령관, 황세영 서울경찰청 101경비단장과 경찰 인사권자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충암고 출신이다. 특히, 2023년 11월 방첩사령관이 된 여인형 중장은 윤 대통령의 충암고 후배로, 지난 8월 특전사령관, 수방사령관과 함께 당시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 공관에서 비상시 계엄을 검토한 의혹이 있고, 그 뒤도 방첩사에 전두환 사진을 걸어 논란이 됐다. 방첩사 전신인 기무사령부는 박근혜 정부 때 ‘계엄령 검토 문건’을 작성한 전력이 있다.셋째, 최근엔 홍장원 국정원 차장이 ‘군 참관단’과 함께 브뤼셀의 나토 본부를 방문해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브리핑했다. 참관단은 우크라이나로 가, 정보·국방 당국자들과 전황 공유 및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자세히 보면,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외에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배경엔 자본주의와 비자본주의 간의 이해관계 충돌이 있다. 또 당사국 주위엔 이해관계 동맹이 형성돼 있다. 한·미·일이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우방이듯, 러시아 곁엔 중국, 이란, 북한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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