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과 네이버가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점점 더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 혜택 감소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이커머스 시장의 독점화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국내 이커머스 시장에서 쿠팡과 네이버 의 시장 점유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올해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기업의 공격적인 진출과 티몬, 위메프의 정산 불능으로 이커머스 시장이 상위 사업자 위주로 재편되었다. 공정거래위원회 는 이러한 상황이 소비자 혜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공정위는 40개 업체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쿠팡과 네이버 의 순결제금액이 2018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옥션, 11번가 등 하위 그룹의 순결제금액은 2018년 수준에 머물거나 감소했다. 소비자 들은 쿠팡과 네이버 를 주로 이용하고 있으며, 공정위 조사 결과, 쿠팡 주 이용자의 77.4%가 네이버 를, 네이버 주 이용자의 71.4%가 쿠팡을 대안으로 선택했다. 공정위는 이는 플랫폼 시장의 특징인 '네트워크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네트워크 효과는 플랫폼이 중개하는 두 서비스( 소비자 -입점업체)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이용자 수가 증폭되는 현상을 말한다.
네이버는 검색 포털 서비스, 쿠팡은 빠른 배송을 무기로 초기에 소비자를 끌어모았고 최근엔 배달, 영상 등 혜택까지 묶어 제공하는 구독형 멤버십으로 굳히기에 돌입했다. 공정위는 무신사, 컬리 등 특정 품목을 취급하는 전문몰의 성장과 알리, 테무의 약진이 쿠팡과 네이버의 독주 체제를 흔들기에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자체 물류 인프라 구축 비용이 매우 높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이지에이웍스의 자료를 보면, 알리, 테무의 온라인쇼핑 카드 결제액 점유율은 1%도 채 안 되고, 쿠팡은 신세계, 롯데 등 전통 유통업체의 반격과 중국 업체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불구하고, 올해 역대 최고 사용자 수와 매출을 기록했다. 소수 기업이 시장 장악력을 높이는 것은 독과점 남용 행위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 공정위는 '최혜대우 조항'을 대표 사례로 꼽았다. 자사 플랫폼 입점업체가 다른 경쟁 플랫폼에서 더 낮은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지 못하도록 강제하는 조항이다. 가격 인하 경쟁 보다 소비자 가격이 상승하는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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