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쿠팡의 실적 개선 뒤에는 그늘도 존재합니다. 납품업체에 대한 단가 후려치기 등의 논란은 계속해서 쿠팡의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영업이익도 1940억원 1분기보다 40% 가까이 늘어 쿠팡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 달성에 한 걸음 다가섰다. 쿠팡 제공 이커머스 기업인 쿠팡이 올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로써 쿠팡은 지난해 3분기 이후 4개 분기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가며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9일 쿠팡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한 자료를 보면, 쿠팡은 올해 2분기 매출이 58억3788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 증가했다. 분기 평균 원-달러 환율 1314.68원을 적용하면 매출은 약 7조6749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 또한 약 1940억원을 거둬 지난 1분기보다 40% 가까이 늘었다. 이러한 실적 흐름을 볼 때 쿠팡은 올해 연간 기준으로 지난 2010년 창업 이후 첫 흑자를 달성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배달플랫폼인 쿠팡이츠의 경우, 와우 멤버십을 연계한 할인 제도가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 쿠팡 쪽의 설명이다. 쿠팡은 지난 4월부터 와우 멤버십 회원에게 쿠팡이츠 10% 할인 혜택을 주는 지역을 확대 중인데, 해당 지역에서 쿠팡이츠의 시장 점유율이 5% 이상 증가했다는 분석이다. 김범석 창업자는 “멤버십 연계 할인이 유료회원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쿠팡이츠 할인을 와우 멤버십 정규 혜택으로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대만 진출도 청신호를 켰다고 강조했다. 김 창업자는 “쿠팡은 지난 2분기 대만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이다. 대만 론칭 10개월간의 성장은 한국에서의 첫 10개월 성장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쿠팡은 올해 대만 사업과 쿠팡 플레이·쿠팡이츠 등 성장 사업에 대해 4억달러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쿠팡의 실적 개선 뒤에는 그늘도 존재한다. 납품업체에 대한 단가 후려치기 등의 논란은 계속해서 쿠팡의 발목을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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