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 첫 8조 매출 기록 누적 영업이익 4천억원 활성고객 2천만명 돌파 김범석 “점유율 한 자릿수..성장여력 추분” 대만에 로켓배송 이식, 글로벌 성장동력 발굴
쿠팡 분기 매출이 처음으로 8조원을 돌파하며 로켓 질주를 이어갔다. 이용자는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첫 연 단위 흑자도 확실시된다. 쿠팡은 대만 등 해외 시장에도 로켓배송을 이식하며 글로벌 성장세를 지속한다는 방침이다.쿠팡은 지난해 4분기 최초로 매출 7조원대를 찍은 이후 3분기 만에 8조원을 넘어서게 됐다.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가까이 늘며 1142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투자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은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이로 인해 실적 발표 후 시간외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쿠팡의 고속 성장은 서비스 고도화에 따라 고객이 증가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쿠팡에서 한 번이라도 제품을 구매한 ‘활성고객’ 수는 올 3분기 2042만명으로 역사상 처음으로 2000만명을 돌파했다. 활성고객 1인당 매출이 39만원으로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7% 늘었나는 등 객단가도 높아지고 있다. 올해 쿠팡은 연 단위 첫 흑자 달성이 확실시된다. 쿠팡은 2021년 1조9511억원에 달했던 연간 영업손실을 지난해 1462억원으로 축소하는 데 성공했으며, 올해는 1~3분기 4465억원 흑자로 전환했다.이날 컨퍼런스콜에서 김범석 쿠팡Inc. 의장은 “다년간 독보적 투자와 더불어 고객 경험 향상 등에 집중한 결과 고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모두 달성하고 있다”며 “전체 소매 시장에서 점유율은 여전히 한 자릿수로 활성 고객과 고객당 지출액 모두에서 상당한 기회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쿠팡은 지난해 10월 대만에 로켓배송을 출시했고, 이달 2일 현지 두번째 풀필먼트센터를 개소했다. 대만 소비자가 로켓직구·로켓배송에 호응하며 올해 2분기 대만 쇼핑앱 다운로드 1위에 올랐다. 올해 1년 동안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앱에 등극할 전망이다.현재 쿠팡을 통해 대만에 동반 진출한 기업은 1만2000곳에 달하며, 현지 판매 제품의 70%가 국내 중소기업 생산품이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위원은 “쿠팡은 더 이상 쇼핑 커머스 생태계에 머물지 않고 온라인 전반으로 지배력을 높이는 단계에 들어섰다”며 “지금까지 쿠팡을 경쟁자로 여겼던 업체들은 더 이상 시도하지 못할 영역에 들어섰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분석했다.7일 미국 뉴욕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2.22% 상승한 17.0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으나, 실적 발표 이후 시간 외 거래에서는 약세를 보였다.대만 진출 등 성장사업부문에서 이뤄진 초기 투자가 이익 폭을 축소했기 때문 해석된다. 거랍 아난드 쿠팡 최고재무책임자는 “이번 분기 성장 사업 부문의 조정 상각전영업이익 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1억1700만 달러 증가했다”며 “초기 투자 수준을 높였기 때문이며, 4분기엔 성장 사업 부문의 손실이 이번 분기보다 작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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