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단체, 석방된 전두환 손자 전우원 사죄 방문 준비
이지은 기자=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폭로성 발언을 해온 손자 전우원 씨가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로 압송되기 전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2023.3.28 [공동취재] [email protected]·18 관련 3단체 가운데 1곳인 5·18 부상자회는 이날 오후 일부 회원을 서울경찰청 앞으로 보내 석방된 우원 씨를 광주까지 안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미리 준비한 차량에 우원 씨를 태워 5·18 단체 사무실과 5·18 기념재단이 위치한 광주광역시 서구 5·18 기념문화센터로 이동한다는 계획이지만 본인의 의사에 따라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5·18 단체는 우원 씨가 광주를 방문하는 대로 유족·당사자와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국립 5·18 민주묘지 참배를 준비하고 있다.우원 씨가 도움을 요청한 5·18 기념재단 역시 5·18 단체와 함께 유족들을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5·18 기념재단 조진태 상임이사는"5월 단체와 유족에게 사죄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만큼 우선 따뜻하게 맞이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5·18 유족 등에게 사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광주 방문을 예고한 뒤 귀국길에 올랐지만 공항에서 마약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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