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코스피가 2일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에 하루 사이 100포인트 넘게 반납하며 2,670선까지 밀려났다.
이재희 기자=2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1.49포인트 하락한 2,676.19로 마감했다. 2024.8.2 [email protected]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1.49포인트 내린 2,676.19로 집계됐다.지수는 전장 대비 58.29포인트 내린 2,719.39로 출발해 개장 직후 잠시 2,720선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장중 111.28포인트 내린 2,666.40까지 떨어지는 등 마디선을 차례로 반납했다.코스피 급락세는 전날 미국시장에서 7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가 46.8로, 시장 예상치를 크게 하회하면서 경기 침체 공포감이 커진 데 기인한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하락했고 닛케이225 지수는 5.81%, 대만 가권 지수는 4.43% 급락했다. 글로벌 경제시장에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하면서 이날 코스피에서는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갔다.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에서 1조9천201억원을 순매도했는데, 이는 지난해 8월 2일 이후 가장 큰 매도 규모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시장의 우려는 9월 금리 인하가 경기 연착륙을 유도하기에는 너무 늦은 것이 아닌가 하는 것"이라며"9월 인하가 기정사실화되며 선반영된 상황에서 경기둔화 지표는 더 이상 금리인하 기대감이 아닌 경기침체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글로벌 경기침체로 이어지는 금융위기 수준이 아니라는 점, 한국은 수출 성장을 기반으로 선행 주당순이익 상승 등 펀더멘털 증가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코스피의 조정폭은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SK하이닉스는 이날 10.40% 폭락한 17만3천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하락률은 2011년 8월 18일이후 13년만에 가장 큰 낙폭으로, 주가는 지난 5월 초 수준으로 되돌아왔다.이외에도 신한지주, KB금융, LG전자, 기아, 현대차 등 시총 상위 종목 대부분이 급락세를 겪었다.업종별로는 통신업 외에 모든 업종이 하락했다. 기계, 전기전자, 증권, 보험, 운수장비, 건설업, 의료정밀, 섬유의복 등 낙폭도 컸다.코스피 시장에서 내린 종목은 868개이고, 오른 종목은 58개 뿐이었다. 5개 종목은 보합이었다.지수는 14.08포인트 내린 799.45로 출발해 장중 가파른 하향 곡선을 그렸다.'코스닥 대장주'인 에코프로비엠이 0.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美증시, 빅테크 실적우려에 2022년 후 최대 폭락…나스닥 3.6%↓(종합)(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테슬라, 구글 등 일부 빅테크(대형 기술기업)들의 2분기 실적발표 결과가 투자자들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2...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번 기회에 빚내서 집사자”…은행 가계대출 잔액 1115조5천억원 ‘사상최대’올 들어 주담대 증가폭 최대…6월 6조3000억원↑ 상반기 중 주담대 26조5000억원↑…3년 만에 최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하루 만에 반등한 코스피 2,770선 회복…코스닥은 약보합(종합)(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코스피가 미국 대형 기술주 약세에도 불구하고 31일 반등에 성공하며 2,770선을 되찾았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슬금슬금 삼천피, 얼마 안 남았네”...3일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외인, 코스피 5000억원어치 순매수 11일 원화값 1378.8원 거래 마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코스피, 장 초반 내려 2,760대 후퇴…코스닥도 하락(종합)(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코스피가 22일 미국 기술주 약세와 대선 불확실성 등에 장 초반 내려 2,760대로 밀려났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코스피 덮친 미국發 '반도체 공포'…연이틀 내려 2,810대 후퇴(종합)(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코스피가 18일 대형 반도체주가 줄줄이 급락하면서 2,810대로 물러섰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