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코스피가 18일 대형 반도체주가 줄줄이 급락하면서 2,810대로 물러섰다.
차기 미국 대선 경쟁 주자들이 반도체 등 무역규제 강화 경쟁을 벌이는 여파로 간밤 미국 반도체주가 급락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악재로 작용했다.시가총액 1, 2위인 '반도체 대장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연이틀 내리고 있다. 두 종목은 전날에는 각각 1.14%, 5.36% 급락했다.간밤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59% 올랐지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77% 급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도 1.39% 하락했다.'엔비디아 수혜주'로 꼽히는 한미반도체는 이틀째 크게 내리고 있고, 윈팩, 워트, 테크윙, 디아이 등 고대역폭 메모리 관련 중소형주도 연이틀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국내 증시는 미국의 반도체주 급락 및 정책 불확실성이 추가 악재로 작용해 추가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트럼프 트레이드 수혜 및 실적 기대감이 유효한 방산·조선·건설 등이 하단을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다.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3원 내린 1,379.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한 '팀코리아'가 체코 신규 원전 2기 건설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한전산업, 한전기술, 한전KPS, 우리기술, 두산에너빌리티 등 원전주는 급등하고 있다.
'트럼프 수혜주'로 부상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등 방산 종목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07억원, 88억원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은 51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대주전자재료, 펄어비스, 휴젤, 실리콘투 등이 오르고 있고, 알테오젠, 엔켐, 클래시스, HPSP 등이 하락세다.북 '나뭇잎 지뢰' 매설 동향…김여정 '새 대응' 언급속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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