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바이러스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옌리멍 박사 논문…전문가들 “신뢰성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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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는 옌리멍 박사의 트위터 계정을 정지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미국 폭스뉴스의 옌리멍 박사 인터뷰 영상에 허위정보 경고 표시를 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실험을 통해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 논문이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학술지 논문 투고시에 요구되는 동료 연구자 검토를 거치지 않았으며 그간 밝혀진 코로나19 및 바이러스 관련 연구와도 충돌하는 면이 많아 신뢰성이 적다. 전문가들은 옌리멍 박사의 논문이 제시하는 근거들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인위적인 조작으로 만들어졌다는 결정적 증거가 되지 못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은 옌리멍 박사의 논문에 대해 허위정보 경계령을 내렸다.

옌리멍 박사 등 연구진은 “SARS-CoV-2의 생물학적 특징은 자연발생이나 인수공통이라는 설명에 부합하지 않는다”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충칭시의 제3군의과대학 연구소와 난징군구 의학연구소에서 발견된 박쥐 바이러스 ZC45나 ZXC21을 기반으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고 했다. 연구진은 자신들의 주장을 뒷받침할 3가지 증거를 제시했지만, 국내외 전문가들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반응이다.연구팀이 첫번째로 제시한 근거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중국 충징 3군의학대 실험실과 난징의학연구기관에서 발견된 박쥐 바이러스 ZC45와 ZXC21와 게놈이 유사하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ZC45와 ZXC21의 염기서열을 비교하면 최대 89% 일치한다고 밝혔다. 특히, 게놈의 한 부분인 E단백질은 100% 일치한다고 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구조생물학자 남궁석 SMLS 대표는 “바이러스가 서로 다른 종의 숙주에 결합을 하려면 RBD 변해야 하기 때문에 RBD는 가장 많이 변하는 부분 중 하나”라며 “RBD이 변한 것이 인위적으로 조작됐다는 증거가 될 수 없다” 말했다. 이어 “천산갑에서 분리한 바이러스의 RBD에도 코로나19와 유사한 서열이 존재한다”고 말했다. 남궁 대표는 “코로나19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바이러스라고 보기에는 기존에 알려진 바이러스에 비해 너무 차이가 크다”고 말했다. 인위적으로 사람에게 감염시키기 위해 조작된 바이러스라면 RBD만 조작됐어야 하는데, ZC45와 ZXC21는 여러 부위에 있어서 골고루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차이가 난다는 것이다.연구진은 마지막으로 인체에 코로나19가 침투하는 걸 도와주는 퓨린 단절 부위가 RGD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이는 자연에서 발견되는 다른 코로나 바이러스에는 찾아 볼 수 없는 특징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선 세계보건기구도 자연발생을 주장하고 있다. 마리아 판케르크호버 WHO 신종질병팀장은 앞서 지난 5월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1만5000개의 유전자 배열을 확보하고 있지만, 우리가 확인한 바로는 모두 자연에서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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