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마스크 익숙한 영유아 30%, 언어 등 발달 지연 ‘주의군’

마스크를 쓰고 지낸 지난 3년간 태어나 세상과 처음 소통한 영유아 30%가 발달 지연에 대한 ...

마스크를 쓰고 지낸 지난 3년간 태어나 세상과 처음 소통한 영유아 30%가 발달 지연에 대한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는 지난 6월부터 어린이집을 다니거나 가정양육 중인 영유아 약 1500명 조사한 결과 관찰이 필요한 주의군이 30%, 도움이 필요한 위험군이 8%으로 집계됐다고 18일 밝혔다. 62%는 정상군이었다. 이번 조사는 조기 개입을 통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18~30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서울 시내 어린이집 등 164개 시설에서 1272명이, 가정양육 아동 등 온라인으로 199명이 참여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면 활동이 제한된 기간 태어나 자란 자녀의 언어·인지 등 발달 지연을 걱정하는 부모들이 많아졌으나 심화 진단 비용이 70만원 수준으로 부담이 크다. 이에 부모들이 이번 조사에 검사를 신청한 이유를 보면 아이의 발달 과정 중 걱정되는 부분이 있는 경우보다 현재 발달 수준을 점검하기 위한 차원이 더 많았다.이번 조사에서 관찰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주의군 아동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운동과 놀이 등 아이와 양육자의 애착, 상호작용을 높이는 촉진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주의군 아동은 6개월 후 다시 발달 검사를 하며 추적 관찰로 관리하며 지원할 계획이다.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아이발달지원센터가 문을 연 지 100일 만에 영유아 약 1500명이 검사에 참여한 것은 마스크 착용 장기화에 따른 발달 지연을 우려하는 부모님들의 마음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https://www.kha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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