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식당·편의점·극장서 벌어지고 있는 공통의 '꼼수' 알바연대 초단시간노동자 퇴직금 주휴수당 주15시간 홍종민
초단시간노동자는 주15시간, 월60시간 미만 일하는 노동자들을 지칭하는 말이다. 통상노동시간인 주40시간보다 적게 일하는 노동자를 단시간노동자라고 하는데 그 중에서도 일부를 초단시간노동자로 따로 구분하고 있다.
그렇다면 초단시간노동자들은 실제 어떻게 일하고 있으며 왜 초단시간노동을 하게 된 것일까. 또 일하면서 어떤 고충을 겪고 있을까? 이에 대해 알아보고자 지난해 12월 말 초단시간노동자 4명을 인터뷰했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띈 것은 임금명세서에 대한 것인데 2021년 11월부터 임금명세서 교부가 의무화되었지만 누구도 임금명세서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하였다. 알바연대에서 진행했던 2022년 알바노동자 실태조사에서도 52.8%의 알바노동자들이 임금명세서를 받지 못했다고 답했었다.20대 초반에 해당했던 4명의 초단시간노동자들은 왜 알바노동을 하게 되었을까? 이 질문에 대해 인터뷰 참여자들은 아래와 같이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 눈에 띄는 것은 알바노동을 선택이 아닌 필수로 바라보는 인식이 세대 전반에 깔려있다는 점이었다. C :"20세가 되면 으레 경체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알바를 하게 된 계기를 묻는 과정에서 대다수에게서 공통으로 확인할 수 있었던 것은 '20세가 되면 으레 경제활동을 해야 한다'는 인식이었다.
과거보다 많이 개선되었다고 하지만 수도권과 지역의 차이가 존재하고 의무학습이 아니기 때문에 비어있는 구멍이 많다. 노동권, 노동인권에 대한 교육의 확대를 넘어 의무교육화가 필요함을 인터뷰를 통해 알 수 있었다.마지막 질문으로 초단시간노동을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에 대해서 물어보았다. 모두가 공통으로 낮은 급여에 대한 얘기를 했으며, 시간 형태가 다양한만큼 다양한 고충을 들을 수 있었다.C : 쉬는 것에 대한 부담감, 커뮤니티 형성 어려움, 해고에 대한 두려움불편한 점에 대해서는 출퇴근을 비롯한 준비시간의 비효율성에 대한 이야기가 우선적으로 나왔다. 거주지로부터의 거리가 일자리 선택의 우선순위이긴 하지만 일에 대한 선호로 인해 후순위로 밀리거나 거주지 이전으로 인해 거주지와 사업장이 멀어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때, 짧은 노동시간을 위해 긴 시간을 이동해야 하는 비효율성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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