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SM 엔터테인먼트 인수 경쟁 과정에서 주가를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카카오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금융감독원이 창업자인 김범수...
금융감독원이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데 이어 법인 처벌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김범수 센터장이 15시간 넘는 고강도 조사를 받고 오늘 새벽 귀가했습니다. 어떤 조사가 이뤄졌고, 이후 수사는 어떻게 진행되는 건가요?
김범수 센터장과 카카오 일부 경영진은 지난 2월 SM엔터테인먼트 인수 경쟁 과정에서 상대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려고 2천4백억 원가량을 투입해 SM 주가를 의도적으로 끌어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어제 금감원 조사에서는 김 센터장이 주식 매수 사실을 사전에 보고받았는지, 또는 직접 지시했는지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집니다.현재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가 구속된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고요.오늘은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김성수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금감원에 나와 다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오늘 이복현 금감원장이 '금융의 날' 기념식 후 기자들을 만나 이런 말을 했습니다.이 사건은 기본적으로 경제적 이득을 목적으로 한 범죄이기 때문에 취득한 경제적 이득이 박탈될 수 있게끔 하는 게 가장 큰 목적이란 말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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