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도 "예산 삭감 잘못 인정 필요"... 과학기술인 포함 2000여명 '국조 요구' 서명
"한 대학원생은 삭감된 월급으로 생활비가 충당되지 않아 연구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고, 다른 분은 진행 중인 연구실에 새로 학생을 받을 여유가 없어 원하는 곳에서 연구를 못한다고 한다. 우리나라 이공계를 떠나 아예 다른 분야 진로로 변경하거나, 해외로 간다는 이야기도 드물지 않다."
그는"과학기술인이 되고자 했을 때 정부가 과학 기술을 내팽개치지 않으리라는 확신이 있었다"면서"그런데 연구·개발 예산 삭감으로 그 신뢰가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연구·개발 예산 삭감 과정에서"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인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신민기 입틀막 대책위 공동대표는"예산 삭감 반발에 놀란 정부는 이제와 해결해주는 것 마냥 복원될 것처럼 이야기한다"면서"그러나 단순히 예산을 증액한다고 바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신 위원장은"연구·개발은 나무를 키우는 것과 다름없다"면서"올해 줄 물을 내년에 준다고 잘 자라는 나무는 없다. 수도꼭지를 쥐고 언제 물을 줄 건지 결정하는 사람들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주최한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은 국제학술지 네이처지를 인용하면서" 젊은 과학자들을 견딜 수 없게 한 마지막 임계점, 마지막 지푸라기라고 했다"면서"연구·개발 카르텔 타파, 영일만 앞바다 가스, 석유 매장 시추를 시작한다는 한없이 가벼운 대통령의 말 한마디로 현장은 초토화"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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