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대안 에너지 '풍력'을 왜 반대하느냐고요? 풍력발전 경북_봉화 신재새에너지 오미산 정수근 기자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사업으로 포장돼 있지만 건설과정에 수많은 아름드리 산림과 야생동물의 서식처를 훼손하고 일반 소음과 저주파 소음을 일으켜 건강 피해를 입혀 주변 지가를 떨어뜨리는 아주 위험한 산업이다."이처럼 국내에선 풍력산업에 대해 극단적으로 엇갈린 반응이 존재한다. 이로 인한 사회적 갈등이 심각한 것 같다. 풍력산업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기 위해서 지난 주말 그 현장의 한 곳인 경북 봉화의 오지 오미산에 선 풍력 단지를 찾았다.
급경사면을 따라 시멘트로 공사용 진입도로가 놓였고 그 도로는 능선으로 향해 오미산 정상부까지 이어져 있었다. 정상부에 이르자 능선을 따라 죽 도열해 늘어선 풍력발전기가 보이기 시작한다. 멀리서부터 보이기 시작하던 풍력발전기는 가까이 다가갈수록 엄청난 규모로 보는 사람을 압도한다. 아직 발전기가 가동하고 있지 않아 소음은 전혀 없었지만, 그 자체로 보는 이를 압도하는 풍경임은 분명했다. 능선이 이렇게 깎이고 아름드리나무가 베어졌으니 산림 훼손은 물론이고 담비나 산양, 노루 같은 야생동물들의 서식처가 망가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로 보였다.왜 반대하나
문제는 이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도 지역주민이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장 등 한두 명만 알고 절대 다수의 주민들은 전혀 모르는 '깜깜이' 개발로 인해 마을공동체가 깨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이런 시설이 들어서게 되더라도 편의를 제공받게 되는 극히 일부 소수의 주민과 직접적 혹은 간접적 피해에 노출되는 절대다수 대부분의 주민은 필연적으로 대립할 수밖에 없으며, 이 과정에서 수많은 민원과 갈등이 생긴다. 예컨대 반대하는 주민과 찬성하는 주민 사이의 갈등으로 인해 마을공동체 전체가 서로 반목하게 된다. 인근 영양군의 경우 법정 다툼으로까지 이어지는 경우가 비일비재했으며 심지어 스스로 목숨까지 버리는 상황도 목격했다."
그리고"전라도의 한 축사의 경우 풍력발전기가 1㎞ 부근에 있는데 소가 계속 유산을 했다"고 하고"유럽에서도 같은 피해를 입어서 정부 차원에서 농장 전체를 이전시켜 준 사례가 있다고 들었다"고도 했다. 그는 현재의 에너지 발전 방식도 문제라 지적했다. 그는"생산 설비 과잉이다. 전라도와 제주의 태양광과 풍력이 설비의 10% 정도만 생산하고 있다. 한 달에 3일 정도 발전한다"면서"있는 설비들만 100% 가까이 전력 생산해도 풍력 발전기를 더 이상 안 지어도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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