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증을 받고자 하는 기업이 2005년 또는 2018년 이후에 보전 대상 지역을 파괴했어도 나중에 복구하겠다는 약속만 하면 인증을 획득할 수 있다. 📝 이오성 기자
팜유는 공기 같은 존재다.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초콜릿, 분유, 마가린, 비누, 치약, 화장품 등 기름이 필요한 가공제품에 빠지지 않는 원료다. 팜나무가 자라지 않는 한국에서도 일상생활 곳곳에 팜유가 들어와 있다. 수입 팜유가 들어간 제품을 먹고 쓰지 않고서 우리는 하루도 버틸 수 없다. 2022년 4월 뉴스를 보자.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중단하기로 하면서 세계경제에 충격을 안겼다.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팜유, 해바라기씨유 등 식물성 기름 가격이 치솟으면서 자국 내 수요도 충당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자국 내 팜유 가격 안정을 위해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이 수출 중단 조치를 내린 것이다. 이후 팜유 값이 떨어진 데다 관련 업계의 항의가 이어지면서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은 한 달 만에 재개됐다. 다행히 별일 없이 지나갔지만 팜유 하나 때문에 자칫 한국은 물론 전 세계에 ‘식량 파동’이 일어날 뻔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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