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예방 하려다 사랑이 커졌다 층간소음 최소한의_배려 이정은 기자
사무실 근처에서 업무차 술 약속이 있던 남편의 출발 메시지다. 얼핏 보기엔 그저 단순하게 도착 예정 시간을 알려주는 이 짧은 메시지엔 또 다른 의미가 담겨있다. 다름 아닌, 그 시간에 맞춰서 나오면 된다는 것. 이게 무슨 소리인가. 술 마시고 들어오면서 마중까지 나오라는 얘기로 오해할 수 있겠지만, 알고 보면 웃지 못할 사정이 숨어 있다.
그리고 나 역시 층간소음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나는 반려견 두 마리와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다. 이웃집에서 들려오는 소음 못지않게, 우리 집을 통해 발생 되는 소음 또한 적지 않을 수 있다.걸음걸이 등의 생활 소음에 신경을 쓴다 하더라도 반려견의 짖음은 또 다른 이야기가 된다. 걷거나 가구를 끌면서 발생하는 소음은 아래로 내려가고 떠들거나 짖는 소음은 위로 올라간다는 얘기가 있다. 게다가 거실 화장실을 반려견의 화장실로 이용하고 있는 터라 늘 문이 열려 있어 화장실 환기구를 타고 소음이 올라갈 확률 또한 높다. 이런 날이면 몇 시가 되었건 상관없이 남편을 집에서 맞이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다시금 마음을 고쳐먹는다. 괜스레 속상하고 어쩐지 억울한 마음에 늦은 시간에 짖도록 놔둔다면 짖는 소리는 위층뿐 아니라 옆집이나 아래층, 또 다른 이웃 세대에도 퍼져나갈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경찰, '허용 시간 넘어' 강제해산…비정규직 단체 '폭력으로 자유 박탈'서울 도심에서 노숙 집회를 하려다 경찰에 강제해산된 비정규직 노동단체가 '경찰에 불법, 폭력적으로 강제해산당했다'고 주장하며 반발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층간소음 분쟁에 이사 간 이웃…'해명 듣겠다'고 찾아갔다 스토킹죄로 실형층간소음 분쟁으로 이사 간 전 이웃 여성의 집에 '과거 층간소음 문제에 관한 해명을 듣겠다'며 1년 6개월 만에 찾아간 40대가 결국 스토킹죄로 실형을 살게 됐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7대1 MMA, 레알?' 無패 파이터 윤형빈, 이유 있는 도전지난달 10년만에 종합격투기 선수로 복귀해 한일전 승리를 거둔 개그맨 윤형빈이, 오는 25일 원주에서 17대 1로 대결을... 윤형빈 개그맨 종합격투기 MMA 로드FC 격투기 권투 파이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헛소리한다' 英 전·현직 총리, 격한 공개 설전…갈등 심화 | 연합뉴스(런던=연합뉴스) 최윤정 특파원=영국 전·현직 총리가 이례적으로 격한 설전까지 벌이며 갈등을 밖으로 드러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테러 진압하듯, 팔다리 꺾여” 노동단체, 야간문화제 강제해산 맹비판대법원 앞에서 야간문화제와 노숙농성을 하려다 강제해산된 노동단체가 경찰의 불법 과잉대응을 비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기시다 총리 연설 전 폭발음…총리는 대피해 무사”15일 오전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일본 와카야마(和歌山)현에서 항구 시찰을 마치고 연설을 시작하기 전 큰 폭발음이 발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현장에서 대피해 무사하다고 NHK는 전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