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갈등에 이웃 때려 숨지게 한 전직 씨름선수 실형 SBS뉴스
대전지법 천안지원 형사1부는 오늘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에 대해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습니다.피해자와 층간소음으로 갈등을 겪던 A 씨는 범행 당일 자택 인근에서 피해자와 함께 술을 마시며 대화하다 뺨을 먼저 맞자 주먹을 휘둘렀습니다.A 씨는"술에 취한 피해자를 데려다주는 과정에서 우발적으로 발생한 폭행이었고, 평소 피해자가 지병을 앓고 있어 사망의 원인이 폭행 때문인지 알기 어렵다"며 선처를 호소했습니다.
이에 대해 재판부는"전직 씨름 선수로 건강한 체격의 피고인이 가해 당시 사망이라는 결과도 충분히 예견했을 것으로 보인다"며"다만 피해자의 체질적 요인이 사망이라는 결과에 작용한 것으로 보이고, 피해자 유족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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