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 '외갓집'에 가면 없는 게 없네 제천단양뉴스 단양 단양팔경 이보환 이보환 기자
요즘 충북 단양에 '외갓집'이 명물로 등장했다. 단양군 가곡면 대대2리에 있는 카페 '외갓집'에는 없는 게 없다. 일단 들어오면 슬레이트 지붕이 보인다. 벽에 걸어놓은 액자의 가훈은 '잘 먹고 잘 살자'다.
마당에는 야생화가 지천이다. 앞 화단, 뒤뜰에 100여 종의 꽃이 있다. 복수초, 붓꽃, 노루귀 등은 웬만한 식물원 이상이다. 우리에게 친근한 살구나무, 대추나무, 소나무, 앵두나무, 밤나무가 있어 푸근하다. 헛간에는 농기구가 1천여점 이상 있다. 중년 이상도 보기 어려운 쟁기, 탈곡기, 새끼를 꼬는 기계, 써레 등 다양하다. 생활용품도 정겹다. 난로, 절구, 풍로, 맷돌부터 갖가지 저울이 있다. 약저울, 쌀저울에 말, 됫박 등 도량형을 갖췄다. 눈이 오면 신는 설피, 숯을 넣고 다림질하던 숯다리미, 예전 '벤또'라고 불렀던 양은 도시락, 군대 통신용인 삐삐선으로 만든 장바구니도 있다.얼마 전 양은 도시락을 본 방문객들이 학창 시절 데워먹은 이야기를 하자 인원기 대표가 다음날 바로 화목난로를 들여놓았다. 요강으로 사용됐는지, 아니면 장식용인지 알 수 없는 목단 항아리도 수십개다. 수제품으로 꽃 모양만 비슷하지 실제 같은 것은 하나도 없다. 콩과 팥을 쑤었을 가마솥이 두개, 배틀 용품인 추도 돌부터 도자기, 쇠까지 전시됐다.
여름철이면 물이 흘러가도록 시원한 도랑이 나있고, 그 옆에는 김장용으로 땅에 묻어 놓았던 항아리가 그대로 남았다. 흙벽으로 된 방은 전화기, 환등기, 밥그릇, 흑백텔레비전, 서울올림픽 주화와 배지, 재봉틀이 차지했다. 인 대표는 경찰 공무원 출신이다. 30대부터 취미로 수집했는데 10여 년 전 퇴직할 때 이 집을 구입하고 물건도 전시했다. 인 대표는"어른에게는 추억의 장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교육이나 체험장소로 활용됐으면 좋겠다"면서"커피값을 놓고 가는 분들의 뜻을 받들어 연말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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