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분할금 어떻게 마련하나비상장사 SK실트론 29% 보유지분가치 1조원 정도로 추산최태원, SK㈜ 지분 17.7%담보대출 형태로 활용 가능성그룹 경영권엔 영향 없을듯
그룹 경영권엔 영향 없을듯 ◆ 최태원 회장 이혼소송 ◆재산분할 액수가 1조원이 넘지만 SK그룹 경영권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주식이 아닌 현금 지급이며,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미 재산분할액 이상의 자산을 갖고 있다. 1조원이 넘는 재산분할 판결 후 최 회장이 지금처럼 활발한 대외 활동을 할지도 주목된다.최 회장의 가장 큰 재산은 주식이며, 부동산과 그림 등 다양한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지주사 외 계열사 중 최 회장이 지분을 다량으로 보유한 곳은 SK실트론이다. SK는 2017년 LG로부터 LG실트론 주식 51.0%를 6200억원에 취득했다. 이때 최 회장도 실트론 지분 29.4%에 대해 총수익스왑 계약을 체결했다.
이 연구원은"SK실트론 지분 처분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SK실트론 지분 29.4%를 최 회장 개인이 소유하고 있지만 취득 과정이 깔끔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산분할 용도로 처분하면 비판이 나올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 회장의 SK실트론 지분 취득에 대해 사익 편취라는 결론을 내렸지만 최 회장과 SK는 공정위와의 행정소송에서 이겼다.투자은행 관계자는"최 회장은 당장 동원할 수 있는 현금이 많지 않기 때문에 회사 지분 매각이 거의 유일한 대안"이라며"최 회장이 직접 지분을 보유한 SK실트론 등이 매각 대상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주요 IB와 로펌들은 벌써부터 SK 관련 딜 제안서를 준비하기 시작했다.
이 연구원은"2심 판결에도 SK 지배구조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지주사 지분 매각은 최 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약화시킬 수 있어 SK 지분 17.73%를 건드리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최 회장과 특수관계인은 SK 지분 25.44%를 보유했다. 최 회장의 형제인 최기원 SK행복나눔재단 이사장과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의 지분은 각각 6.53%, 0.14%다. 해외 기관 23.1%, 개인투자자 및 기타 15.36%, 국민연금은 7.39%에 달한다.이번 판결에 대한 SK그룹 분위기는 충격 그 자체다. 예상했던 금액 이상의 재산분할 액수가 나왔기 때문이다. 한 임원은"상상하지도 못했던 금액이 나왔다"며"노 관장이 SK그룹 성장에 기여했다고 판단한 재판부를 존중하지만, 현재 그룹 상태는 패닉이라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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