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전 않는데도 카타르 수천명 갔다...중국 '국뽕' 제대로 찬 까닭 |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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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엄청난 규모의 경기장을 지은 곳, 바로...중국 카타르월드컵 경기장

2022 카타르 월드컵이 지난 20일 개막했다. ‘사막 한가운데의 월드컵’, ‘유일무이한 월드컵’을 꿈꾼 카타르는 약 229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투자했다. 카타르 월드컵 개최 비용은 앞서 치른 일곱 차례 월드컵 개최 비용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5배 많은 수준이다.

중국철도건설그룹의 한 직원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기업이 해외에 짓는 첫 번째 최대 규모의 경기장으로 유럽의 독과점을 깼다”고 말했다. 실제로 루사일 스타디움은 중국 기업이 참가한 최초의 FIFA 규격 월드컵 경기장으로, 2016년 11월부터 약 6년간 건설이 진행됐다.중국철도건설의 시공 목표는 ‘녹색 월드컵’이다. 조명부터 전력 공급, 통신 시스템 등에서 에너지 효율을 크게 신경 썼다. 환경 보호 및 에너지 절약 기술이 건설 전반에 걸쳐 도입됐고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대량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경기장 프레임부터 컨테이너 조립, 페인팅, 장식 등 모든 과정에 중국 국제해양컨테이너가 참여했다. 이곳에서 쓰이는 모든 컨테이너는 CIMC의 양저우 기지에서 만들어진다. 컨테이너는 월드컵 폐막 후 다른 곳에서 재활용되며 경기장 의자 등은 해외 저개발국으로 보내질 예정이다. 새로운 경기장에 도움이 되기 위한 재건축물인 셈이다.경기장 바깥도 중국산 제반 시설이 가득하다. 카타르는 국토 전체가 건조 사막 기후에 속해 여름은 최고 50도까지 올라가 매우 덥고 습하다. 11월인 지금도 한낮 기온은 30도를 오르내린다. 고온다습한 기후에도 거뜬히 견딜 차량 제공을 위해 카타르는 중국 업체를 택했다.

저우밍커지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의 유일한 LED 대형 스크린 공급업체로 선정됐다. 이들은 특수 연구 개발을 통해 화면은 더욱 얇게 만들고 방열 효율을 기존보다 50% 높여 더운 날씨에도 작동이 가능케 했다. 또 특수 칩과 마스크 처리를 통해 스크린 시야각을 크게 만들어 관객의 사각지대를 없앴다.중국 건설업체 중국건축은 카타르 도하 하마드 국제공항 확장에 참여했고,중국교통건설은 도하의 하마드항을 건설했다. 중국전력건설과 룽지실리콘은 카타르 지역 최초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도맡아 월드컵 경기장에 800㎿ 태양광을 공급한다. 중국 대형 중장비 기업인 삼일중공은 카타르의 8개 전 경기장에 100대 가까운 각종 설비를 제공했다.

가전기업 하이신은 지난 러시아 올림픽에 1억 달러를 후원했고, 글로벌 TV 판매량을 세 배 이상 늘리는 데 성공했다. 중국의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 잉리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 첫 후원 했고, 이들의 미디어 관심도는 약 5개월간 800% 증가했다. 당시 나스닥에 상장됐던 잉리의 시가총액은 월드컵 기간 5억 6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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